세운장식 백대웅(49·개운동) 대표는 2003년부터 리모델링을 전문으로 하는 인테리어 ‘세운장식’을 오픈해 일해오고 있다. 창업 3년 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을 쫓아다니며 직접 경험을 쌓고 공부를 하며 준비해 창업했다.
백대웅 대표가 인테리어 일을 하면서 가장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은 사람이다.
“집은 사람들에게 삶 그 자체죠. 삶의 모든 애환과 생로병사가 집에서 이뤄지잖아요. 그래서 집을 인테리어 할 때는 먼저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을 먼저 생각합니다”라고 한다.
백대웅 대표는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자신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자비를 들여서라도 달려가 수리하고 올 정도로 사람을 중심으로 일을 한다. 최근에도 당진까지 달려가 자비로 일꾼들의 점심을 해결해 가며 수리하고 왔으며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업체와 함께 일한다. 그것이 더불어 사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사람 중심의 세상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의 일을 함께 돕고 있는 아내 최정란(49) 씨는 “눈에 보이는 화려한 인테리어보다 실용성이나 효율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가끔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 모두 감사해 하고 소개를 많이 하죠. 그러다 보니 뜻하지 않게 개운점과 무실점 두 군데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모두 고객들 덕분입니다”라고 한다.
백대웅 대표는 “잘사는 사람이든 못사는 사람이든 가장 안식을 얻는 곳이 집이잖아요. 그래서 험한 일인데도 밤새워 일해도 보람이 되요”라고 한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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