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총선거 선거구 획정을 앞두고 지난 9월부터 벌여온 원주시 선거구 분구를 위한 ‘국회의원 2명 만들기’ 서명운동에 당초 목표를 훌쩍 넘는 6만4012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원주시의회(의장 황보경)에 따르면 서명운동 최종 집계 결과 가두서명 7047명, 대학교 4631명, 기관·단체 5만2334명 등 총 6만4012명이 서명해 당초 목표 5만 명보다 28%를 초과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9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도 외국인을 제외하고 총 31만9911명으로 인구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10월중에는 3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것은 제18대 선거구분구 기준이었던 31만2000명 보다 8천명 이상 많은 것으로 ‘원주시 선거구 분구’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원주시의회를 비롯한 21개 지역사회단체가 참여한 ‘원주시 국회의원 2명 선출 추진위원회’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각 동 주민자치센터, 대학교, 사무실과 농협 시지부 앞, 문화의 거리, 남부시장, 시외버스터미널, 강원감영, 따뚜공연장 행사장 등 가두에서 시민들에게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며 조직적인 서명활동을 펼쳐왔다. 원주시의회는 오는 17일 국회를 방문해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
황보경 추진위원장은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참여로 순조롭게 마무리 됐다. 원주시 선거구 분구는 강원도민의 정치적 목소리를 키울 수 있는 기회이자 원주의 100년 대계를 위한 도시 발전의 기반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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