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고입 연합고사 부활 추진”

고입 전형 개선안 발표…현재 초등 6학년부터 해당 학부모단체 등 “사교육 부추겨 공교육 왜곡” 반대

지역내일 2011-11-19

 경남도교육청이 도내 고등학생의 학력 향상을 위해 2015학년도부터 고입 연합고사 부활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교조와 학부모단체들은 고입 연합고사가 학력 향상과 관계없이 사교육 열기만 부추길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경남도교육청은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 학생 학습권 보장, 교사 책무성 강화,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 등의 이유로 2015학년도부터 내신성적 50%와 선발시험 50%를 합해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고입 전형방법 개선방안을 내놨다.
연합고사 시험과목은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기술·가정, 영어 등 7개이며, 체육, 음악, 미술 등 시험 대상에서 제외되는 3과목은 내신성적 배점을 높인다. 시험 출제비율과 내신성적 산출비율은 1, 2, 3학년 각각 20%, 30%, 50%로 한다.
도교육청은 “내신성적만으로 고입 전형을 하는 현재 상태에서는 11월 중순 이전에 내신성적을 산출해야 하기 때문에 중학교 3학년생들이 11월 중순 이후부터 학습 의욕을 잃어 고등학교 진학 이후 학업 연속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입 연합고사를 시행하게 되면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3년 이상 여유를 두고 예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 연구용역팀은 학생 등을 상대로 고입 전형 개선의견을 수렴한 결과, 시험없이 내신성적만으로 학생을 뽑는 현 제도 대신 내신과 선발고사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67.2%에 달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5월 발표했다.
한편, 고입연합고사 저지를 위한 경남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경남 고등학교 입학 전형방법 개선방안 공청회’가 열리는 경남교육연구정보원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교육청은 고입연합고사 부활시도를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도교육청이 연합고사 부활의 근거로 지난 5월에는 학력향상을 내세우더니 최근에는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로 바꿨다”며 “이는 연합고사와 성적 향상과의 연관성을 도교육청이 입증하지 못한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이어 초등학교 6학년생, 학부모, 중학교 교사 1천6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천201명(74.3%)이 “연합고사 부활에 적극 또는 대체로 반대했다”고 발표했다.
대책위는 “고입 전형 개선여론이 높다”는 도교육청의 설문조사 결과를 반박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42개 초등학교 6학년생 806명, 6학년생 학부모 410명, 중학교 교사 4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반면, 경남교육청은 이날 공청회에서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교생이 되는 2015학년도부터 연합고사를 부활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경남지역 대학들 입시설명회 잇따라 개최 
수능시험이 끝남에 따라 경남지역 대학들이 일제히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한 학교 홍보에 나선다.
경상대는 14일부터 22일까지 경남도내 49개 고교의 수험생 1만6천100명을 초청, 입시설명회를 연다. 전문MC의 진행으로 학교 댄스동아리, 마술동아리가 출연하는 공연을 마련하며 수험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감춰왔던 끼를 펼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창원대는 16~17일 성산아트홀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한다. 공연시작에 앞서 정시모집 전형에 대한 안내를 한다.
12월 6일과 7일에는 김해지역, 16일부터 12월 9일까지 창원시내 수험생들을 위해 입시설명회와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을 마련한다.
경남대는 14일부터 29일까지 창원시내 33개 고등학교 수험생 1만1천500여명을 캠퍼스로 초청해 입시설명회를 연다.
인제대는 14일부터 29일까지 경남ㆍ부산ㆍ울산권의 22개 고교 수험생 9천300여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연다.
입학전형 설명에 이어 4명의 교수가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특강을 하며 전문MC의 사회로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갖는다.
경남과학기술대는 14일부터 25일까지 8개 고교 수험생 2천500여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연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수능시험이 끝남에 따라 경남지역 대학들이 일제히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한 학교 홍보에 나선다.경상대는 14일부터 22일까지 경남도내 49개 고교의 수험생 1만6천100명을 초청, 입시설명회를 연다. 전문MC의 진행으로 학교 댄스동아리, 마술동아리가 출연하는 공연을 마련하며 수험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감춰왔던 끼를 펼칠 수 있는 기회도 준다.창원대는 16~17일 성산아트홀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한다. 공연시작에 앞서 정시모집 전형에 대한 안내를 한다.12월 6일과 7일에는 김해지역, 16일부터 12월 9일까지 창원시내 수험생들을 위해 입시설명회와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을 마련한다.경남대는 14일부터 29일까지 창원시내 33개 고등학교 수험생 1만1천500여명을 캠퍼스로 초청해 입시설명회를 연다.인제대는 14일부터 29일까지 경남ㆍ부산ㆍ울산권의 22개 고교 수험생 9천300여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연다.입학전형 설명에 이어 4명의 교수가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특강을 하며 전문MC의 사회로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갖는다.경남과학기술대는 14일부터 25일까지 8개 고교 수험생 2천500여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연다.박성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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