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열전 - 민주당 박종우 의원

풍부한 행정경험이 ‘저력’

지역내일 2001-11-19 (수정 2001-11-19 오전 7:28:09)
민주당 박종우(경기 김포) 의원의 숨은 힘은 ‘풍부한 행정경험’에 있다. 자신도 그렇게 말할 뿐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도 인정하는 바다.
서울시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다 인천시장까지 역임한 해를 따지면 30년간 공직생활을 한 것이 된다는 박 의원은 “내가 정치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회상한다.
앞만 보고 달리는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고향 김포에서 무소속 출마할 당시에는 겁도 났다고 한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때 용기를 냈던 것이 그렇게 다행스러울 수가 없다.
“30년 공직생활도 봉사의 길이었는데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리라는 생각에 힘을 냈지요.”
비록 과도체제이기는 하지만 박 의원이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게 된 것은 그의 행정경험이 높이 평가됐으리라 짐작된다.
민주당의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인 정책위의장을 맡고 나서 박 의원이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것은 수많은 한계점들이다. 상황적으로는 소수여당의 정책위의장, 게다가 대통령이 총재직까지 사퇴한 지금 그의 역할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 시기적으로는 지금까지 벌여 놓은 정책들을 갈무리할 때라는 한계다.
상황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그가 표명하고 있는 것이 ‘대야관계에서의 개방성’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당에서 추진하는 법률을 야당과 협력,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
부임한 지 나흘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나라당 김만제 의장에게 거의 하루에 한번 꼴로 전화를 걸었고, 한나라당 당사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방문 때는 김 의장뿐만 아니라 이회창 총재도 만났다. 박 의원은 “김 의장은 화분도 보내주고, 이 총재도 격려를 해 줍디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시기적인 한계는 국민의 정부가 벌여놓은 서민관련 시책들을 정리하는 것으로 뚫고 나갈 생각이다.
“민주당이 서민의 정당을 표방하는 만큼 서민관련 정책들이 눈에 보이지 않게 많습니다. 지금은 그것들을 정리할 때입니다.”
특히, 교육 문제와 의약분업 문제는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박 의원의 생각이다. 잘못됐다고 생각되는 정책들은 과감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지금은 아직 막막하지만, 내 경험들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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