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고액 전세아파트 급증

지역내일 2011-11-22
3년전보다 2.6배 증가 … 송파구 8배 늘어

전세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4억원 이상의 고액 전세아파트가 서울지역에서 최근 3년간 3배 가까이 급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8년 11월부터 올 11월까지 전세 하한가 4억원 이상의 고액 전세아파트 가구수를 조사한 결과 2008년 5만5582가구에서 2011년 14만117가구로 2.6배나 증가했다.

소득세법상 고가주택은 양도당시 실거래가가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이다. 고액 전세를 하한가 기준 4억원으로 한 것은 서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45%선인 것을 고려했다. 고액 전세아파트가 늘어난 이유는 서울지역의 전세가가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2009년 9.6%, 2010년 7.3%, 2011년 11월 현재 8.8% 상승했다.

2008년 당시 고액 전세아파트 비율은 4.5%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1.4%로 늘어났다. 전월세 혼합 물량을 고려하면 고액 임대아파트는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3년 동안 고가 전세아파트가 가장 많이 늘어난 자치구는 송파구다. 2008년 당시 4361가구였지만 현재는 8배 늘어난 3만2615가구다. 2007년 트리지움을 시작으로 2008년에 입주한 재건축 새 아파트(리센츠, 엘스, 파크리오) 전세가가 크게 상승했다.

다음으로는 강남구(2만4629가구→4만4285가구), 서초구(1만3211가구→3만5가구), 용산구(3379가구→6984가구), 양천구(4831가구→8185가구), 광진구(1625가구→3725가구), 영등포구(2096가구→3972가구) 순이다.

2008년 당시 강동구, 성북구, 중랑구 3개구는 고가 전세 아파트가 없던 곳이지만 현재는 각각 2021가구, 370가구, 34가구가 새롭게 고가 전세 아파트로 집계됐다.

예컨데 강동구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145㎡는 2008년 11월 당시 전세가가 4억원을 넘지 못했지만 현재는 4억1000만원이다. 성북구와 중랑구는 2010년 입주한 새 아파트에서 전세금이 4억원을 넘어섰다.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9단지(2010년 9월 입주) 142㎡의 전세가는 현재 4억3000만원이며, 중랑구 묵동 묵동자이2단지(2010년 12월 입주) 204㎡ 전세가는 4억원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2012년에도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고가 전세아파트 증가가 예상 된다"며 "특히 오는 26일 고덕시영을 시작으로 고덕지구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 되는 만큼 강동구에서도 고가 전세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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