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을가게 '보물단지' 역할 톡톡
서울 성동구 금호1가동에선 주민들이 기부한 재활용품이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금으로 다시 태어난다. 재활용품을 판매하는 마을가게 '보물단지' 때문이다.
보물단지는 금호1가동 주민들이 개장부터 매장 운영까지 함께 하는 그야말로 마을가게다. 지난 5월 10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가게를 개장, 의류 책 잡화 유야용품 등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있다. 가게 공사도 자원봉사자가 지원했고 주민들은 2명씩 짝을 지어 재활용품 기증 접수와 판매 매장관리를 맡고 있다. 사회적기업 '오렌지클리닝'이 세탁이나 수선을 원가에 해준다.
하루 이용객은 200여명. 물건 기증이나 구입뿐 아니라 이웃끼리 만나 소식도 교환한다. 6개월간 재활용품 판매로 적립한 1569만원은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금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을 지원할 돈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은 물품 기증부터 가게 운영 자원봉사, 재활용품 구입 모두 장학금 기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보물단지 소식은 다음 카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염형순 금호1가동장은 "연말에는 보물단지에서 판매하는 옷과 구두 모자 등을 활용한 패션쇼도 계획 중"이라며 "주민들 나눔과 소통의 장이 되고 있는 보물단지를 2호점 3호점까지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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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금호1가동에선 주민들이 기부한 재활용품이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금으로 다시 태어난다. 재활용품을 판매하는 마을가게 '보물단지' 때문이다.
보물단지는 금호1가동 주민들이 개장부터 매장 운영까지 함께 하는 그야말로 마을가게다. 지난 5월 10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가게를 개장, 의류 책 잡화 유야용품 등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있다. 가게 공사도 자원봉사자가 지원했고 주민들은 2명씩 짝을 지어 재활용품 기증 접수와 판매 매장관리를 맡고 있다. 사회적기업 '오렌지클리닝'이 세탁이나 수선을 원가에 해준다.
하루 이용객은 200여명. 물건 기증이나 구입뿐 아니라 이웃끼리 만나 소식도 교환한다. 6개월간 재활용품 판매로 적립한 1569만원은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금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을 지원할 돈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은 물품 기증부터 가게 운영 자원봉사, 재활용품 구입 모두 장학금 기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보물단지 소식은 다음 카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염형순 금호1가동장은 "연말에는 보물단지에서 판매하는 옷과 구두 모자 등을 활용한 패션쇼도 계획 중"이라며 "주민들 나눔과 소통의 장이 되고 있는 보물단지를 2호점 3호점까지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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