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구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백방준)는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관련자료를 수집해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발인인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 등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이다.
최근 고발인인 민주당 측 대리인인 김정범 변호사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은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피고발인 조사에 앞서 검찰은 토지 소유자나 부동산 중개인 등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시형씨 등 피고발인 소환조사에 대해 "통상의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민주당은 국가 예산을 들여 내곡동 사저 부지를 산 의혹이 있다며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시형씨 등 5명을 업무상 배임과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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