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정원의 3.9% … 고려대 의전원 26.4%로 가장 높아
고려대 의전원 합격자 중 26.4%가 외국 대학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는 등 해외 유학생들의 국내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이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의원(민주당)은 24일 '2009~2011 의학전문대학원별 외국대학출신 합격자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연세대와 경희대 의전원을 제외한 전국 25개 의전원의 '최근 3년간 외국 대학 출신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총 모집인원 4458명 가운데 외국 대학 출신 합격자는 173명으로 3.9%였다.
일반전형은 모집인원 3580명 중 97명(2.7%) 이었고, 특별전형은 모집인원 878명 중 76명(8.7%)이 합격했다.
특히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줄어들고 있고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특별전형으로 입학하는 외국대학출신 합격자 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의전원별로 살펴보면 고려대가 최근 3년간 모집정원 159명 중 42명이 외국 대학 출신으로 26.4%에 달했다. 이어 서울대 204명 중 17명(8.3%), 가천의대 120명 중 10명(8.3%), 가톨릭대 187명 중 10명(5.3%), 한양대 165명 중 8명(4.8%) 순으로 외국대학출신 합격자 비율이 높았다.
반면, 동국대, 아주대, 인하대, 충북대는 외국대학출신 합격자가 전혀 없었고, 이화여대와 동아대가 1.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외국 대학 출신 합격자 173명의 국가별 현황을 보면 미국이 140명으로 80.9%에 달했다. 다음으로 캐나다 25명(14.5%), 호주·필리핀 각각 3명(1.7%), 영국·일본 각각 1명(0.6%) 순 이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의전원 외국 대학 출신 특별전형은 학부과정과 달리 '정원외 전형'이 아니라 '정원내 전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국내대학 출신자들은 의과대학 체제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국내대학 출신 응시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사회에서 의사면허는 신분 상승과 직결되는 것으로 인식되는 만큼, 입학과정에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바탕으로 유학까지 한 외국 대학 출신들이 유리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입시의 자율성도 국민들의 공감을 얻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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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전원 합격자 중 26.4%가 외국 대학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는 등 해외 유학생들의 국내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이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의원(민주당)은 24일 '2009~2011 의학전문대학원별 외국대학출신 합격자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연세대와 경희대 의전원을 제외한 전국 25개 의전원의 '최근 3년간 외국 대학 출신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총 모집인원 4458명 가운데 외국 대학 출신 합격자는 173명으로 3.9%였다.
일반전형은 모집인원 3580명 중 97명(2.7%) 이었고, 특별전형은 모집인원 878명 중 76명(8.7%)이 합격했다.
특히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줄어들고 있고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특별전형으로 입학하는 외국대학출신 합격자 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의전원별로 살펴보면 고려대가 최근 3년간 모집정원 159명 중 42명이 외국 대학 출신으로 26.4%에 달했다. 이어 서울대 204명 중 17명(8.3%), 가천의대 120명 중 10명(8.3%), 가톨릭대 187명 중 10명(5.3%), 한양대 165명 중 8명(4.8%) 순으로 외국대학출신 합격자 비율이 높았다.
반면, 동국대, 아주대, 인하대, 충북대는 외국대학출신 합격자가 전혀 없었고, 이화여대와 동아대가 1.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외국 대학 출신 합격자 173명의 국가별 현황을 보면 미국이 140명으로 80.9%에 달했다. 다음으로 캐나다 25명(14.5%), 호주·필리핀 각각 3명(1.7%), 영국·일본 각각 1명(0.6%) 순 이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의전원 외국 대학 출신 특별전형은 학부과정과 달리 '정원외 전형'이 아니라 '정원내 전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국내대학 출신자들은 의과대학 체제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국내대학 출신 응시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사회에서 의사면허는 신분 상승과 직결되는 것으로 인식되는 만큼, 입학과정에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바탕으로 유학까지 한 외국 대학 출신들이 유리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입시의 자율성도 국민들의 공감을 얻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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