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순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효율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인 사회에서 무한경쟁하며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언제나 스트레스와 초조함,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불만이 쌓이고, 문득 삶이 무의미하고 텅 빈 느낌이 들기도 한다.
'휴식능력 마냐나'는 독일의 신경심리학자 마야 슈토르히와 정신의학자 군터 프랑크가 현대인들의 텅 빈 느낌의 이유와 편안하게 휴식할 줄 아는 능력에 대한 이야기다.
마냐나는'휴식할 줄 아는'능력이다
남아프리카에서는 오후 5시가 되면 회사의 모든 시스템이 멈춰, 더 이상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오후 5시가 되면 어김없이 회사를 나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생동감과 활력을 얻으며 하루의 지친 기운을 회복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오늘' 처리하지 못한 일은 '내일' 하자는 의미의 '마냐나(Manana)' 문화 때문이다.
'마냐나(Manana)'란 스페인어로 '내일' 또는 '나중에'를 뜻하는 말로 이 책에서는 부교감신경을 집중적으로 활성화하는 능력, 즉 '휴식능력'을 의미한다. 동양의 '무위(無爲)'의 개념과도 상통한다.
의학적 측면에서 부교감신경은 우리 몸의 휴식과 재생, 치유와 회복을 담당하며, 긴장을 이완시키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등 휴식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저자는 사는 일이 참 멋지다고 느껴지고 바로 지금 아주 만족하며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특별한 목적 없이 이리 저리 산책하기를 좋아하고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좋으며 세상에 태어난 일을 감사하게 생각할 때 우리는 '마냐나 기분'을 느낀 것이라고 한다.
또한 '마냐나 능력'은 멈추고 싶을 때 멈추고 쉬고 싶을 때 쉴 줄 '아는 능력', 지금 자신이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 '느끼는 능력'이며 마냐나 능력이 있어야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음을 강조한다.
마냐나 의식을 생활화한다
30~40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마냐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식사 시간에 휴대전화로 방해 받을 일도 없었고 퇴근 시간은 예측이 가능했으며 TV가 없는 거실에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었다.
이제는 밤이든 낮이든 회사에서든 집에서든 온라인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휴대전화와 인터넷, 글로벌한 환경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둘러싸여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과 돈만 있으면 언제든 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 쉬는 것도 쉽지 않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키워진 스트레스를 줄이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할 수 있는 '마냐나 의식'을 점심 식사 전, 업무 시간 종료 전후, 휴가 기간 중으로 나누어 실행할 것을 권한다.
자신의 마냐나 영역에서 즐거워했던 일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정하여 자신의 성향에 맞는 마냐나 방법을 찾아 자신이 정해 놓은 마냐나 의식을 꾸준히 생활화함으로써 신체적 건강과 심리적 만족을 얻기를 바란다. 또한 우리들의 휴식능력을 체크하고 부족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조언하고 휴식의 참의미와 마냐나 능력을 통해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잘 쉬는 것도 능력이다. 일할 때 일하고 쉴 때는 쉴 줄 아는 능력을 키우자.
동아일보사
마야 슈토르히 · 군터 프랑크 지음
송소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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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능력 마냐나'는 독일의 신경심리학자 마야 슈토르히와 정신의학자 군터 프랑크가 현대인들의 텅 빈 느낌의 이유와 편안하게 휴식할 줄 아는 능력에 대한 이야기다.
마냐나는'휴식할 줄 아는'능력이다
남아프리카에서는 오후 5시가 되면 회사의 모든 시스템이 멈춰, 더 이상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오후 5시가 되면 어김없이 회사를 나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생동감과 활력을 얻으며 하루의 지친 기운을 회복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오늘' 처리하지 못한 일은 '내일' 하자는 의미의 '마냐나(Manana)' 문화 때문이다.
'마냐나(Manana)'란 스페인어로 '내일' 또는 '나중에'를 뜻하는 말로 이 책에서는 부교감신경을 집중적으로 활성화하는 능력, 즉 '휴식능력'을 의미한다. 동양의 '무위(無爲)'의 개념과도 상통한다.
의학적 측면에서 부교감신경은 우리 몸의 휴식과 재생, 치유와 회복을 담당하며, 긴장을 이완시키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등 휴식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저자는 사는 일이 참 멋지다고 느껴지고 바로 지금 아주 만족하며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특별한 목적 없이 이리 저리 산책하기를 좋아하고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좋으며 세상에 태어난 일을 감사하게 생각할 때 우리는 '마냐나 기분'을 느낀 것이라고 한다.
또한 '마냐나 능력'은 멈추고 싶을 때 멈추고 쉬고 싶을 때 쉴 줄 '아는 능력', 지금 자신이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 '느끼는 능력'이며 마냐나 능력이 있어야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음을 강조한다.
마냐나 의식을 생활화한다
30~40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마냐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식사 시간에 휴대전화로 방해 받을 일도 없었고 퇴근 시간은 예측이 가능했으며 TV가 없는 거실에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었다.
이제는 밤이든 낮이든 회사에서든 집에서든 온라인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휴대전화와 인터넷, 글로벌한 환경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둘러싸여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과 돈만 있으면 언제든 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 쉬는 것도 쉽지 않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키워진 스트레스를 줄이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할 수 있는 '마냐나 의식'을 점심 식사 전, 업무 시간 종료 전후, 휴가 기간 중으로 나누어 실행할 것을 권한다.
자신의 마냐나 영역에서 즐거워했던 일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정하여 자신의 성향에 맞는 마냐나 방법을 찾아 자신이 정해 놓은 마냐나 의식을 꾸준히 생활화함으로써 신체적 건강과 심리적 만족을 얻기를 바란다. 또한 우리들의 휴식능력을 체크하고 부족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조언하고 휴식의 참의미와 마냐나 능력을 통해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잘 쉬는 것도 능력이다. 일할 때 일하고 쉴 때는 쉴 줄 아는 능력을 키우자.
동아일보사
마야 슈토르히 · 군터 프랑크 지음
송소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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