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미래성장자문단' 22명 위촉 … 전문가위원도 구성 예정
"부산시장 시절 예산을 편성할 때면 간부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토의하고 결정했습니다. 참고가 될 겁니다." "서울에 드문 갈대밭이 하늘공원입니다. 눈만 잘 돌리면 서울시내 1번지로 가꿀 요소들이 많습니다."
손재식 전 통일원장관, 박명환 전 국회의원, 육완순 국립현대무용단 명예이사장…. 22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마포구청 회의실에 구가 자랑하는 원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평소 품어왔던 듯 지역에 대한 의견들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마포구가 지역 원로들과 머리를 맞대고 구의 미래를 논의한다. 구는 미래성장자문단 지역원로회의를 꾸리고 이날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첫 회의를 열었다.
지역원로회의는 지역사정에 밝고 전문지식을 갖춘 65세 이상 주민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 국회의원·구청장·지방의원, 법률가 교수 사업가 등 직업군도 다양하고 합정동 도화동 성산동 창전동 염리동 등 거주 지역은 마포 곳곳에 흩어져있다. 구청장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지역발전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할애하겠다고 동의한 이들이다.
마포구가 원로회의를 꾸린 이유는 지역 현안과 주요 정책에 대한 그들의 전문 식견과 풍부한 경험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주민들이 주문하는 행정 민원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데다 이해 당사자간 갈등 수준도 복잡, 첨예해지고 있는 현실을 헤쳐나가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마포구에는 상암DMC 개발, 당인리발전소부지 개발, 성미산공원 조성, 경의선 공원화사업을 비롯해 재개발·재건축사업까지 현안이 산적해 있다. 구는 원로회의 도움을 받아 4대 성장거점 개발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구정 전반에 걸쳐 효율적인 실행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원로회의는 1년에 두 번 정례회를 갖고 지역성장을 위한 정책, 장·단기 발전계획, 행정개선 사항 등을 의논한다. 회의에서 나온 내용은 해당 부서에 통보, 바로잡을 것은 즉각 개선하고 새로운 정책제안은 반영여부를 결정해 해당 위원에게 처리 결과를 알려준다. 정례회 이외에 구청장이 자문을 필요로 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수시로 도움을 주기로 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명망 있는 지역 원로들과 대화를 통해 다양한 여론을 듣는 한편 원로들의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빌어 구 미래성장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원로들 역시 지역발전을 위해 한 몫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병열 삼설엔지니어링 회장은 "폭넓은 자문을 거쳐 합리적 행정을 펼치고자 하는 취지가 담긴 듯하다"며 "그동안 쌓아온 조그만 것이라도 지역을 위해 내놓겠다"고 말했다. 신태봉 전 동교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의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자원과 예산이 우선 필요하다"며 "원로들이 앞장서 재원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다잡았다.
마포구는 이달 안으로 미래성장자문단 관련 조례를 마련하는 한편 원로회의의 손발이 되어줄 전문가위원회를 내년 초 꾸릴 예정이다. 전문가위원은 자치행정 복지 경제 관광 환경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로 원로회의보다 젊은 층으로 구성된다.
마포구 관계자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온고지신' 소통행정을 실현하려는 의도"라며 "주민 참여와 화합을 기반으로 지역이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발굴, 발전시킨다면 좋은 성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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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시절 예산을 편성할 때면 간부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토의하고 결정했습니다. 참고가 될 겁니다." "서울에 드문 갈대밭이 하늘공원입니다. 눈만 잘 돌리면 서울시내 1번지로 가꿀 요소들이 많습니다."
손재식 전 통일원장관, 박명환 전 국회의원, 육완순 국립현대무용단 명예이사장…. 22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마포구청 회의실에 구가 자랑하는 원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평소 품어왔던 듯 지역에 대한 의견들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마포구가 지역 원로들과 머리를 맞대고 구의 미래를 논의한다. 구는 미래성장자문단 지역원로회의를 꾸리고 이날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첫 회의를 열었다.
지역원로회의는 지역사정에 밝고 전문지식을 갖춘 65세 이상 주민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 국회의원·구청장·지방의원, 법률가 교수 사업가 등 직업군도 다양하고 합정동 도화동 성산동 창전동 염리동 등 거주 지역은 마포 곳곳에 흩어져있다. 구청장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지역발전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할애하겠다고 동의한 이들이다.
마포구가 원로회의를 꾸린 이유는 지역 현안과 주요 정책에 대한 그들의 전문 식견과 풍부한 경험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주민들이 주문하는 행정 민원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데다 이해 당사자간 갈등 수준도 복잡, 첨예해지고 있는 현실을 헤쳐나가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마포구에는 상암DMC 개발, 당인리발전소부지 개발, 성미산공원 조성, 경의선 공원화사업을 비롯해 재개발·재건축사업까지 현안이 산적해 있다. 구는 원로회의 도움을 받아 4대 성장거점 개발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구정 전반에 걸쳐 효율적인 실행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원로회의는 1년에 두 번 정례회를 갖고 지역성장을 위한 정책, 장·단기 발전계획, 행정개선 사항 등을 의논한다. 회의에서 나온 내용은 해당 부서에 통보, 바로잡을 것은 즉각 개선하고 새로운 정책제안은 반영여부를 결정해 해당 위원에게 처리 결과를 알려준다. 정례회 이외에 구청장이 자문을 필요로 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수시로 도움을 주기로 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명망 있는 지역 원로들과 대화를 통해 다양한 여론을 듣는 한편 원로들의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빌어 구 미래성장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원로들 역시 지역발전을 위해 한 몫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병열 삼설엔지니어링 회장은 "폭넓은 자문을 거쳐 합리적 행정을 펼치고자 하는 취지가 담긴 듯하다"며 "그동안 쌓아온 조그만 것이라도 지역을 위해 내놓겠다"고 말했다. 신태봉 전 동교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의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자원과 예산이 우선 필요하다"며 "원로들이 앞장서 재원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다잡았다.
마포구는 이달 안으로 미래성장자문단 관련 조례를 마련하는 한편 원로회의의 손발이 되어줄 전문가위원회를 내년 초 꾸릴 예정이다. 전문가위원은 자치행정 복지 경제 관광 환경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로 원로회의보다 젊은 층으로 구성된다.
마포구 관계자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온고지신' 소통행정을 실현하려는 의도"라며 "주민 참여와 화합을 기반으로 지역이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발굴, 발전시킨다면 좋은 성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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