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미달 학생 3년 연속 줄었다

지역내일 2011-12-0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 교과부, 향상도 우수 100대 고교 발표

초·중·고교의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이 3년 연속 줄어들었다. 또 과목별로 향상도가 높은 100대 고교가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1일 오전 서울 구현고에서 발표했다.

◆보통이상 학력은 증가 = 이에 따르면 초·중·고 모든 학교 급에서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3년 연속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성취도평가가 처음 도입된 20008년 7.2%였던 기초미달비율은 2009년 4.8%, 2010년 3.7%, 2011년 2.6%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특히 올해 0.8%를 기록한 초등학교 기초미달비율은 당초 2012년 목표(0.8%)를 1년 단축해 달성한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학업성취도평가 전수평가 실시 이후 초·중·고 모두 보통학력 이상 비율도 지속 증가했다"며 "기초미달과 보통이상 학력이 모두 개선됨으로써 학력의 상향평준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2008년 65.0%였던 보통학력이상 학생 비율은 2011년 평가에서는 78.4%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평가 결과를 시도별로 분석한 결과, 충북·대구 등이 전반적으로 기초학력미달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6은 충북·경남·대구, 중3은 인천·충북·대구, 고2는 대전·광주·충북의 기초학력미달비율이 가장 낮았다.

또 전년과 대비해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많이 감소한 교육청은 초6은 대구·울산, 중3은 제주, 고2는 울산으로 나타났다.




◆도·농간 격차 감소 = 교과부가 지난 3년간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분석한 결과 대도시와 농산어촌 간 학력격차가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13.3% 이상 격차를 보인 대도시와 농촌간의 보통이상 학력 격차는 올해 4.1%로 3년간 9.2%p 감소했으며 기초학력미달 격차도 3.3%에서 0.4%로 2.9%p 감소했다.

특히 서울의 지역(강남·북)간 학력격차도 지속적으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전 교과에서 학력이 가장 높은 강남과 가장 낮은 지역간 보통학력이상격차는 2010년 14.9%에서 올해는 12.8%로 2.1%p 감소했으며 기초학력미달 격차는 1.8%에서 0.9%p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향상도, 공립보다 사립이 강세 = 처음 고교 향상도가 공시된 이번 발표에서 교과부는 교과별 '잘 가르치는 학교'를 '향상도 우수 100대 학교'로 선정·발표했다.

이를 설립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립(35%)에 비해 사립(65%)이 많았다. 특히 유형별 학교 수 대비 100대 학교 포함 비율은 자율형공립고(9.5%)가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자율형사립고(9.3%), 일반고(6.7%), 특목고(4.8%) 순으로 나타났다.

국어 과목 향상도 1위는 충남 목천고(공립 일반고), 수학 향상도 1위는 충남 대천여고(공립 일반고), 영어 향상도 1위는 충남 신평고(사립 일반고)였다. 신평고는 국어 2위, 수학 3위로 3과목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지역별로는 16개 시도 중 대전(40개), 경북(37개), 서울(34개), 충남(31개), 광주(27개), 경남(27개)가 많은 반면 제주(0개), 울산(1개), 강원(2개), 대구(8개), 인천(10개)이 적었다. 학교수 대비 포함비율은 대전(28.4%)이 가장 높았다.

잘가르치는 100대 학교는 올해 학업성취도평가를 본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성적을 당사자의 고등학교 입학 당시 성적과 비교해 학교 교육을 통한 학력 향상을 측정한 것을 말한다.

특히 이번 향상도 100대 학교 중에는 대전·광주·충남 등 3개 교육청 속속 학교가 61.6%에 달했다.

한편 올해 학업 성취도 평가결과는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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