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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 파이널 무대에서 울랄라세션과 버스커버스커는 각각 박근태, 김도훈 작곡가와 손을 잡고 미션곡을 선보였다.
울랄라세션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살린 '너와 함께'와 버스커버스커의 흥겨운 연주 실력을 부각시킨 '서울사람들'이 탄생했다.
이날 결승 무대는 치열했다. 6주 연속 온라인 투표 1위를 차지한 버스커버스커와 심사위원 점수에서 우위를 보인 울랄라세션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우승자를 점치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미션곡에 앞서 자율곡으로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선보인 울랄라세션은 심사위원 이승철에게 "역대 가장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인 미션곡 '너와 함께'로 그 오명을 씻어 냈다.
미션곡이 끝난 후 심사위원 윤종신은 "작곡가가 욕심을 많이 냈다. 쉽지 않은 곡이었다. 왜 박근태 작곡가가 욕심을 냈을까?"라며 "그것은 울랄라세션이 어려운 곡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난이도 있는 곡을 멋지게 해냈다. 끝까지 호흡과 연기력, 긴장감을 잃지 않고 잘 해줬다.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극찬했다.
우승자는 사전 온라인 투표 5%, 심사위원 점수 35%, 생방송 문자 투표 60%를 합산한 결과로 가려졌다. 울랄라세션은 자유곡과 미션곡 대결 모두 심사위원 점수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또한 생방송 문자투표에서 600포인트를 선점, 총점에서도 1000점 만점에 982점을 받아 627점에 그친 버스커버스커를 앞질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은 "15년 동안 못난 리더였다. 누군가 너희들 잘하긴 하는데 너희가 나올 데는 아니라고 했다. 부모님이 해준 밥 한 번 제대로 먹지 못하고 긴 시간 보냈다. 이제 이 영광을 부모님과 멤버들에게 돌리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암투병 중인 그의 투혼이 빛나는 순간으로 멤버들은 물론 청중들을 눈물 짓게 했다.
막내 박광선은 "윤택 형이 목숨 걸고 이 대회에 나왔다"며 "저희에게 하루하루가 기적이었고, '슈퍼스타K' 역시 기적이다. 형들이 너무 고생 많이 했다. 열심히 하겠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한편 최종 우승을 차지한 울랄라세션은 '2011 MAMA' 스페셜 무대에 서는 것을 비롯해 5억 원의 상금 및 부상, 음반 발매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사진=엠넷)
연예부 신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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