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관원, 매년 2회 이상 농·소·정 협의회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나승렬)이 농업인 및 소비자와 만남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품관원은 지난 8일 김준봉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정덕화 전국우수농산물(GAP)생산자연합회장, 전성자 한국소비자교육원장,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이사, 최기수 농수축산신문사 대표 등 농업인·소비자·언론인·교수 등 19명이 참석한 농·소·정협의회를 열었다. 지난 2000년 3월 첫 협의회를 가진 후 29번째다. 매년 2차례 이상 빠지지 않고 진행했다.
간담회는 정부의 농정, 품관원의 주요 업무에 대한 소개에 이어 농업인·소비자·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를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강 용 한국농수식품씨이오(CEO)연합회장은 "품관원 업무가 폭넓게 진행되고 있고 성과도 많다"면서 "하지만 친환경·유기농산물인증 등을 대행하는 국내 인증기관에 대한 감독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선옥 이사는 "민간인증기관에서 유기식품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소비자들이 잘 볼 수 있는 유통매장 등에 공개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천영 전국농업기술자협회장은 "중국에서 배추, 김치가 20만톤 이상 수입됐는데 다 어디로 갔나"며 "음식점에서 반찬류에 대한 원산지표시가 실효성있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문 농민신문 편집국장은 "품관원에서 농산물원산지표시단속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표시위반사범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단속을 당해도 그것보다 더 큰 이익이 있기 때문인데, 부당이득을 환수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준봉 회장은 "품관원이 하고 있는 원산지단속이나 품질인증 등은 농업인과 소비자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인데 현장에서 일을 할 인원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정부는 현장에서 일하는 인력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23회 농소정협의회에 이어 거듭 주장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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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나승렬)이 농업인 및 소비자와 만남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품관원은 지난 8일 김준봉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정덕화 전국우수농산물(GAP)생산자연합회장, 전성자 한국소비자교육원장,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이사, 최기수 농수축산신문사 대표 등 농업인·소비자·언론인·교수 등 19명이 참석한 농·소·정협의회를 열었다. 지난 2000년 3월 첫 협의회를 가진 후 29번째다. 매년 2차례 이상 빠지지 않고 진행했다.
간담회는 정부의 농정, 품관원의 주요 업무에 대한 소개에 이어 농업인·소비자·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를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강 용 한국농수식품씨이오(CEO)연합회장은 "품관원 업무가 폭넓게 진행되고 있고 성과도 많다"면서 "하지만 친환경·유기농산물인증 등을 대행하는 국내 인증기관에 대한 감독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선옥 이사는 "민간인증기관에서 유기식품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소비자들이 잘 볼 수 있는 유통매장 등에 공개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천영 전국농업기술자협회장은 "중국에서 배추, 김치가 20만톤 이상 수입됐는데 다 어디로 갔나"며 "음식점에서 반찬류에 대한 원산지표시가 실효성있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문 농민신문 편집국장은 "품관원에서 농산물원산지표시단속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표시위반사범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단속을 당해도 그것보다 더 큰 이익이 있기 때문인데, 부당이득을 환수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준봉 회장은 "품관원이 하고 있는 원산지단속이나 품질인증 등은 농업인과 소비자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인데 현장에서 일을 할 인원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정부는 현장에서 일하는 인력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23회 농소정협의회에 이어 거듭 주장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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