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재개위한 3차 북미대화 22일 가능성
북한과 미국이 15일 베이징에서 식량지원 재개를 위한 회담을 개최한데 이어 진전시 내주 핵문제 등을 논의하는 3차 북미대화도 개최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2011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북한과 미국이 다시 대화에 속도를 내고있다.
북한과 미국은 우선 15일 베이징에서 식량지원 재개를 위한 회담을 갖고 대북 식량지원 재개 문제를 협의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북한의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과 미국의 로버트 킹 대북인권특사, 존 브라우스 대외원조처(US AID) 부처장이 만난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국무부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이번 베이징 협의는 북한에 대한 영양 지원협의"라고 규정하고 "따라서 식량이 아닌 영양보충제나 비타민 등이 포함된 지원을 북한에 제공하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또 "매우 엄격하고 분명한 모니터링이 이행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미국의 지원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북한측은 대규모의 쌀 지원을 희망해왔으나 미국측은 쌀의 군사용 전용 가능성을 우려해 유아용 비스킷이나 분유 등을 '영양지원' 차원에서 제공한다는 방침으로 맞서왔다.
지난 5월 북한을 방문해 식량지원 문제를 협의해온 킹 특사가 리근 북한 국장과 다시 만난다는 점에서 북한측의 양보로 미국의 식량지원이 2009년 3월 중단된 이래 3년만에 재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북미 식량회담에서 식량지원 재개에 합의할 경우 핵문제 등 광범위한 현안을 논의하는 3차 북미대화도 열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차 북미 고위급 대화가 열린다면 오는 22일쯤 베이징 또는 제네바 등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차 북미대화에서 북한이 농축우라늄 핵개발 계획을 동결시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단을 복귀시키는 등 구체적인 행동을 약속해야 새해초 6자회담 재개 등으로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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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이 15일 베이징에서 식량지원 재개를 위한 회담을 개최한데 이어 진전시 내주 핵문제 등을 논의하는 3차 북미대화도 개최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2011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북한과 미국이 다시 대화에 속도를 내고있다.
북한과 미국은 우선 15일 베이징에서 식량지원 재개를 위한 회담을 갖고 대북 식량지원 재개 문제를 협의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북한의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과 미국의 로버트 킹 대북인권특사, 존 브라우스 대외원조처(US AID) 부처장이 만난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국무부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이번 베이징 협의는 북한에 대한 영양 지원협의"라고 규정하고 "따라서 식량이 아닌 영양보충제나 비타민 등이 포함된 지원을 북한에 제공하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또 "매우 엄격하고 분명한 모니터링이 이행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미국의 지원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북한측은 대규모의 쌀 지원을 희망해왔으나 미국측은 쌀의 군사용 전용 가능성을 우려해 유아용 비스킷이나 분유 등을 '영양지원' 차원에서 제공한다는 방침으로 맞서왔다.
지난 5월 북한을 방문해 식량지원 문제를 협의해온 킹 특사가 리근 북한 국장과 다시 만난다는 점에서 북한측의 양보로 미국의 식량지원이 2009년 3월 중단된 이래 3년만에 재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북미 식량회담에서 식량지원 재개에 합의할 경우 핵문제 등 광범위한 현안을 논의하는 3차 북미대화도 열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차 북미 고위급 대화가 열린다면 오는 22일쯤 베이징 또는 제네바 등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차 북미대화에서 북한이 농축우라늄 핵개발 계획을 동결시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단을 복귀시키는 등 구체적인 행동을 약속해야 새해초 6자회담 재개 등으로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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