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등 4개 공공기관 합동 착공식 개최
내년 아파트 3215가구 공급 … 초등학교도 개교
경남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작업이 본격화됐다.
국토해양부는 한국남동발전, 한국세라믹기술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앙관세분석소 등 경남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4개 기관이 16일 합동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1개 기관 중 첫 착공이다. 이에 따라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예정인 147개 공공기관 중 청사를 준공했거나(9개 기관), 기·착공에 들어간 기관(34개 기관)은 43개로 늘었다.
진주혁신도시 이전 기관 중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수입이 4조2279억원에 달하고, 올해 4조8011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전력산업의 대표적 공공기관으로 진주시의 새로운 세수증대는 물론, 낙후된 서부경남 지역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서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착공식을 계기로 진주혁신도시 건설이 더욱 탄력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진주혁신도시가 서부경남 산업육성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07만8000㎡ 규모의 경남진주혁신도시는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3만9000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11월 말 현재 부지조성률 84%, 이전기관 신축부지조성률 95.6%, 분양률 50.9%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전기관 종사자의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내년에 공동주택 3215가구(한국토지주택공사 1779가구, 민간 143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초등학교 1개교를 우선 신설한다.
한편, 전국 혁신도시는 11월 말 현재 98.6%를 보상했고, 78.1%의 부지조성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부지조성률은 95.5%에 달하고 있다. 분양도 61.6%가 진행됐다. 정부는 내년 말까지 모든 혁신도시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까지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며 "공공기관 이전에 맞춰 주택·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의료 등 각종 부대복리시설도 적기에 공급해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조성이 더욱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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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파트 3215가구 공급 … 초등학교도 개교
경남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작업이 본격화됐다.
국토해양부는 한국남동발전, 한국세라믹기술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앙관세분석소 등 경남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4개 기관이 16일 합동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1개 기관 중 첫 착공이다. 이에 따라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예정인 147개 공공기관 중 청사를 준공했거나(9개 기관), 기·착공에 들어간 기관(34개 기관)은 43개로 늘었다.
진주혁신도시 이전 기관 중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수입이 4조2279억원에 달하고, 올해 4조8011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전력산업의 대표적 공공기관으로 진주시의 새로운 세수증대는 물론, 낙후된 서부경남 지역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서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착공식을 계기로 진주혁신도시 건설이 더욱 탄력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진주혁신도시가 서부경남 산업육성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07만8000㎡ 규모의 경남진주혁신도시는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3만9000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11월 말 현재 부지조성률 84%, 이전기관 신축부지조성률 95.6%, 분양률 50.9%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전기관 종사자의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내년에 공동주택 3215가구(한국토지주택공사 1779가구, 민간 143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초등학교 1개교를 우선 신설한다.
한편, 전국 혁신도시는 11월 말 현재 98.6%를 보상했고, 78.1%의 부지조성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부지조성률은 95.5%에 달하고 있다. 분양도 61.6%가 진행됐다. 정부는 내년 말까지 모든 혁신도시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까지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며 "공공기관 이전에 맞춰 주택·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의료 등 각종 부대복리시설도 적기에 공급해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조성이 더욱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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