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대통령후보 경선출마 선언한 박근혜 부총재

“공정한 경선이면 질 이유 없다”

지역내일 2001-12-12 (수정 2001-12-12 오후 2:23:28)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가 한나라당에서는 처음으로 내년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부총재는 11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정한 경선이면 내가 질 이유가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부총재는 “정치권이 변화하지 않으면 21세기 선진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은 불가능한데도 1인보스체제라는 구조적 문제 때문에 변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회창 총재를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이회창 대세론’에 대해서도 “반DJ 정서에 근거한 한나라당 대세론”이라며 날을 세웠다. 당권-대권 분리와 관련, “후보가 되면 바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이 총재보다 한발 더 나갔다. 공천과 당 재정의 투명화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비이회창 노선’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박근혜 부총재의 ‘출마선언’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여야를 통틀어 영남 출신 후보군 중 가장 영남지역에서 잠재적 득표력이 있는 주자라는 점 때문이다. 김윤환 민국당 대표 등 ‘반이회창 연대’를 모색하는 인사들이 박 부총재에게 눈독을 들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지난 12월 본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이회창 연대 후보’로 부산·경남 주민의 21.4%, 대구·경북 주민의 30.2%가 박 부총재를 꼽았다. 반면 다른 영남출신 주자들은 박 부총재의 절반 수준의 지지를 받는데 머물렀다. 박 부총재는 한나라당 후보군 중에서도 이회창 총재에 이어 부동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박 부총재는 신당 참여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시나리오일 뿐”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만 “1인보스 체제 아래서의 경선은 무의미한 경선”이라며 “그것은 국민도 당원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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