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평화를 위한 노력이 또 한번 좌절할 위기를 맞았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협상 재개를 위해 특사 2명을 파견한 가운데 양측이 주말 동안 유혈 보복전을 감행, 이스라엘 병사 한명이 숨지고 팔레스타인인 20명이 부상하는 등 중동사태가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 조성된 위기의 직접적 계기는 이슬람 과격단체 하마스의 고위 지도자 마흐무드 아부 하누드의 피살사건이다. 이스라엘 군은 23일 밤 공격용 헬기와 탱크를 동원, 아부 하누드와 하마스 대원 2명이 탄 택시에 무차별 미사일 공격을 감행, 살해했다. 사건 당시 이스라엘 헬기는 택시를 향해 여러 발의 미사일을 쏘아댔고 이어 이스라엘 탱크들이 약 15분간 연속 공격을 가해 구급차의 접근을 막았다고 CNN이 보도했다.
24일 하누드의 장례식에 모인 3만여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은 하마스 깃발을 흔들며 보복을 외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날 밤 팔레스타인측의 박격포 공격으로 이스라엘 병사 한명이 사망하고 두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터졌다. 보복공격은 하마스의 무장조직 에제딘 알 카삼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불과 몇시간 뒤 이스라엘 군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 가자지구 남쪽에 공군 헬기를 동원, 미사일 12발을 발사해 팔레스타인인 20명이 부상당했다. 25일 새벽의 일이다. 부상자 중에는 11살 소년도 포함돼 있었다.
지난 주 미국 정부는 중동 평화협상 중재 노력을 재개키로 하고 윌리엄 번스 국무부 차관보와 앤터니 지니 전 해병대 사령관을 중동특사로 임명했다. 두 사람은 25일 미국을 떠나 이번주초 이스라엘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팔 양측의 유혈 보복전으로 지난 14개월간 지속되어온 중동분쟁을 평화상태로 되돌리려는 부시 행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 9월 이후 지속된 양측간 분쟁으로 최소한 팔레스타인측 720명, 이스라엘측 189명이 사망했다.
현재 조성된 위기의 직접적 계기는 이슬람 과격단체 하마스의 고위 지도자 마흐무드 아부 하누드의 피살사건이다. 이스라엘 군은 23일 밤 공격용 헬기와 탱크를 동원, 아부 하누드와 하마스 대원 2명이 탄 택시에 무차별 미사일 공격을 감행, 살해했다. 사건 당시 이스라엘 헬기는 택시를 향해 여러 발의 미사일을 쏘아댔고 이어 이스라엘 탱크들이 약 15분간 연속 공격을 가해 구급차의 접근을 막았다고 CNN이 보도했다.
24일 하누드의 장례식에 모인 3만여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은 하마스 깃발을 흔들며 보복을 외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날 밤 팔레스타인측의 박격포 공격으로 이스라엘 병사 한명이 사망하고 두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터졌다. 보복공격은 하마스의 무장조직 에제딘 알 카삼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불과 몇시간 뒤 이스라엘 군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 가자지구 남쪽에 공군 헬기를 동원, 미사일 12발을 발사해 팔레스타인인 20명이 부상당했다. 25일 새벽의 일이다. 부상자 중에는 11살 소년도 포함돼 있었다.
지난 주 미국 정부는 중동 평화협상 중재 노력을 재개키로 하고 윌리엄 번스 국무부 차관보와 앤터니 지니 전 해병대 사령관을 중동특사로 임명했다. 두 사람은 25일 미국을 떠나 이번주초 이스라엘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팔 양측의 유혈 보복전으로 지난 14개월간 지속되어온 중동분쟁을 평화상태로 되돌리려는 부시 행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 9월 이후 지속된 양측간 분쟁으로 최소한 팔레스타인측 720명, 이스라엘측 18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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