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올들어 회복세 뚜렷
거래량만 놓고 보면 아파트 시장은 이미 정상적인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물론,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침체됐던 수도권 시장도 거래량이 거의 평년수준에 올라선 상태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11월말 현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53만938건에 달한다.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가장 거래가 부진했던 2008년(41만2232건)에 비해 28.8%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15만8092건이 거래된 이후 올 1분기 15만6582건, 2분기 15만548건, 3분기 12만9885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4분기, 올 1·2분기 모두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3분기도 2009년(15만441건)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거래량은 격년으로 강세와 약세를 오가고 있다. △2007년 20만590건 △2008년 16만6880건 △2009년 20만1510건 △2010년 14만693건 △2011년(11월 현재) 18만4982건이다. 올해도 12월 거래량까지 포함하면 20만건에 육박하거나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역시 지난해 4분기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5만30가구에서 올 1분기 5만7656건(최근 5년 평균 4만5106건)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여름철 비수기가 끼어있는 3분기도 4만6262건(5년 평균 4만3981건)이 거래됐다. 다만 2분기에 4만7509건이 거래돼 최근 5년 평균(4만9166건)에 약간 못미쳤을 뿐이다.
조명래 단국대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정부가 올해 여섯차례의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거래부진'을 주된 이유로 내세웠는데 거래량이 침체된 것이 아니었다"며 "정부가 원하는 것이 투기적 거래가 활발했던 2006~2007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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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11월말 현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53만938건에 달한다.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가장 거래가 부진했던 2008년(41만2232건)에 비해 28.8%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15만8092건이 거래된 이후 올 1분기 15만6582건, 2분기 15만548건, 3분기 12만9885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4분기, 올 1·2분기 모두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3분기도 2009년(15만441건)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거래량은 격년으로 강세와 약세를 오가고 있다. △2007년 20만590건 △2008년 16만6880건 △2009년 20만1510건 △2010년 14만693건 △2011년(11월 현재) 18만4982건이다. 올해도 12월 거래량까지 포함하면 20만건에 육박하거나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역시 지난해 4분기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5만30가구에서 올 1분기 5만7656건(최근 5년 평균 4만5106건)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여름철 비수기가 끼어있는 3분기도 4만6262건(5년 평균 4만3981건)이 거래됐다. 다만 2분기에 4만7509건이 거래돼 최근 5년 평균(4만9166건)에 약간 못미쳤을 뿐이다.
조명래 단국대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정부가 올해 여섯차례의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거래부진'을 주된 이유로 내세웠는데 거래량이 침체된 것이 아니었다"며 "정부가 원하는 것이 투기적 거래가 활발했던 2006~2007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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