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두달 연속 호전

통계청, 1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 … 1년전 대비 가계수입은 줄어

지역내일 2001-12-17
소비심리가 주가상승 등에 힘입어 2개월 연속 호전되는 추세를 보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감을 높여주고 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1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에 대한 소
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달보다 3.8포인트 높아진 96.7로 크게
상승했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지난 6월 100.3을 기록하며 고점을 형성한 뒤 주춤하다가 지난 9월 미국
테러사태로 92.1로 급락했었다.
또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와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
자평가지수도 83.6으로 전달의 79에 비해 크게 올랐다.
그러나 소비자기대지수와 평가지수가 모두 100 이하 수준이어서 현재 또는 6개월후의 경기
와 생활형편에 대해 아직은 부정적인 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 지수가 100에 못 미치는 것은 여전히 소비를 줄이겠다는 가계가 더
많다는 뜻이나 미국 테러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은 거의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
다.
가계생활, 내구소비재 구매, 외식·오락·문화 등을 포함한 모든 항목에서 지수가 상승했으
며, 특히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전달보다 11.7포인트 급등한 93.3을 기록해 오름폭이 가장
컸다.
모든 소득계층에서 지수가 상승했으며, 특히 소득상위 2번째에 해당하는 월소득 250만∼299
만원 계층의 기대지수는 4개월만에 다시 기준치인 100을 회복했다. 다만 월소득 100만원 미
만인 최하위 소득계층은 오름폭이 1포인트에 그쳐 지수가 91.0에 머물렀다.
연령별로도 모든 계층의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20대 계층의 지수가 101.8로 상승해 석달만
에 기준치를 웃돌았다.
현재 자산에 대한 주관적 평가에서는 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 관련 평가지수가 소폭 하락했
으나, 주식 평가지수는 11.7포인트 급등한 76.6을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고점이었던 지난
5,6월 수준(76.8∼78.2)에 근접하는 것으로, 소비심리 전반을 개선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
으로 분석됐다.
6개월전과 비교해 소비자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한 자산가치는 주식과 금융자산이 지난달보다
상승한 반면 주택 토지 등은 낮아졌다.
특히 주식에 대한 평가지수는 10월 64.9에서 11월 76.6으로 급상승해 연중 최고치인 6월
(78.2) 수준에 근접했다.
6개월전에 비해 저축이 늘었다는 가구는 11.2%로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늘어난 반면 부
채가 늘었다는 응답자는 16.8%로 3%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1년전에 비해 가계수입이 줄었다는 가구가 27.3%로 늘었다는 가구 15.4%보다 여전
히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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