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원스어데이 “Beginning, 이제 시작입니다”

지역내일 2012-01-18




아이돌 그룹이 장악한 가요계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온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깊이 있는 노래로 돌아온 세 남자, 원스어데이(Once A Day)의 얘기다.

2010년 디지털 싱글 ‘어떻게 우리 헤어져’로 데뷔한 그들은 앨범만 내고 일체 방송활동을 하지 않은 숨겨진 보석이다. 그룹의 리더 영일은 2011년 ‘영일 of 원스어데이’ 솔로 앨범 발매 이후 대중들에게 실력을 검증 받은 보컬리스트다.

멤버 조은 또한 수많은 노래의 가이드 작업을 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다른 멤버 송석준은 슈프림팀, 김진표, MC스나이퍼 등의 프로젝트 앨범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블루브랜드’ 2집에 수록된 머생의 ‘동그랗고 하얀‘을 피쳐링 해 실력을 인정받은 준비된 가수다.

원스어데이의 새 디지털 싱글 앨범 ‘The Beginning’의 타이틀곡 ‘찾아줘요’는 이별한 이의 쉽게 놓아줄 수 없는 애절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특히 각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이스와 화음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12월 13일 발매한 원스어데이의 디지털 싱글 앨범 ‘The Beginning’은 타이틀곡 ‘찾아줘요’를 비롯해 ‘백치(白痴)’ ‘다시 만났다’ ‘지킬께요’ 등 4곡이 수록됐다.

겨울임에도 햇볕이 따스했던 12월의 어느 날, 서울 강남에 위치한 커핀그루나루에서 멋진 미소만큼 유쾌한 세 남자 원스어데이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원스어데이라는 발라드를 기반으로 한 그룹입니다. 원스어데이의 뜻은 365일 중 하루에 한 번을 위해서라도 노래를 부르겠다는 저희의 마음을 나타냅니다. 멤버는 리더 영일, 엔터테이너 조은, 비주얼 덩어리 석준 이렇게 세 명입니다.” (원스어데이)

그들은 시작부터 유쾌했다.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모두 같은 실용음악학원을 다니면서 오랜 시간을 알고 지냈다는 그들은 가족 같은 느낌이었다.

“데뷔 앨범 이후 1년 동안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웃음) 그땐 정신없이 지내서 서로 그냥 그런 사이였거든요. 근데 앨범 작업을 정말 열심히 하다 보니 매일매일 만나게 돼 이젠 너무 친해요.” (영일)

“저희 정말 자주 만나요. 만나면 말도 많고, 통화를 해도 한 번 하면 평균 1시간씩 할 정도에요.(웃음) 반면 그런 것에 비해 활동적이진 않아서 큰 에피소드는 없는 것 같아요.” (조은)

“아, 저희가 학원 강사 일도 같이 하고 있어요. 근데 중요한 건 학원이 모두 같은 동네에 있는데 각자 학원이 달라 서로 라이벌이에요.(웃음)” (석준)

지금은 가족 같지만 각자 개성이 있는 그들은 좋아하는 음악도 다 달랐다. 락의 석준과 8090음악의 조은 그리고 김건모 노래의 영일까지, 이렇듯 전혀 다른 그들이 어떻게 같이 활동을 하게 됐을까.

“제가 제일 먼저 들어왔어요. 예전에 여러 회사에서 음반 준비를 하다가 여기 대표님을 알게 됐었거든요. 그러다 제가 군대 다녀오고 나서 지금의 회사에 들어가게 됐어요. 그 후 제가 이 친구들을 꾀어내 같이 하자고 해 지금의 원스어데이가 탄생하게 됐죠.” (영일)

데뷔 앨범을 내고 난 후, 혼자 싱글 앨범을 내고 활동을 했던 영일에게 함께 돌아오게 된 소감을 물었다.

“사실 데뷔 앨범은 작업을 거의 같이 못했어요. 하지만 이번 앨범 자켓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기닝(Beginning), 이제 진짜 시작이에요. 그래서 저희 모두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고 그러느라 앨범이 좀 늦어졌어요. 그래서 그런지 더 긴장 되고 걱정도 많이 되요.“ (영일)

발라드를 기반으로 한 이번 앨범 ‘The Beginning’은 원스어데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 해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했다.

“타이틀곡의 경우 은이가 작사를 거의 다 했어요. 원래는 다른 가사로 녹음 다 마쳤는데, 은이가 만든 가사가 너무 잘 맞아서 수정 해 처음부터 다시 녹음했어요. 그래서 시간이 더 걸리긴 했지만 저희 멤버들은 모두 만족해요.” (영일, 석준)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동안 그들의 눈동자는 빛나고 있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에게 처음으로 다가가는 그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우선은 처음 나온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저희 노래를 많은 대중에게 알리고 싶어요. 그렇게 천천히 단계별로 밟아 나가고 싶어요. 그래서 저희가 설 수 있는 무대가 더 넓어져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해요.“ (원스어데이)

원스어데이는 마지막으로 소속사 대표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고 전해 끝까지 훈훈함을 줬다. 인터뷰 내내 밝고 따뜻한 모습을 보여준 그들이 앞으로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예부 최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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