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딘 출발 ‘네버엔딩 스토리’를 보는 두가지 눈!

지역내일 2012-01-19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감독 정용주)가 개봉 첫날 아쉬운 출발을 보였지만 엄태웅-정려원 조합이 통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1월 1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봉된 ‘네버엔딩 스토리’는 이날 하루 관객수 1만1080명(누적관객수는 1만8700명)을 모아 같은 날 개봉한 ‘댄싱퀸’, ‘페이스 메이커’, ‘부러진 화살’ 등에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댄싱퀸’은 4만 5779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부러진 화살’은 3만 204명을 모았으며 ‘페이스 메이커’ 역시 2만236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유는 뭘까? 바로 앞이 보이는 전형적인 전개 방식 때문이다. 줄거리가 관객들의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 슬프지도 즐겁지도 않은 애매한 전개는 경쟁작들이 즐비한 '설 대전'에선 큰 아쉬움이 될수도 있다.

또 주인공들과 주변 인물들 등 캐릭터에 대한 설명 역시 부족하다. 죽음을 앞둔 인물들치고는 너무나 태평하고, 극을 뒷받침하는 주변인물인 박기웅과 유선도 빛을 발하지 못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하지만 반론도 있다.

엄태웅 정려원 주연의 이 영화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남녀의 로맨스로 죽음을 로맨틱 코미디 소재로 한 설정한 점은 이 영화만의 '독특한 강점'이다. 설날 빙그레 미소짓고 훌훌털어 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것이다. 로맨틱 코미디이기 때문에 '그 자체를 즐겨라' 혹은 '애기 자체가 주는 즐거움이 있다'로 포장된다면 통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 엄태웅-정려원의 조합으로만 보자면 최상품이다. 이들의 멋진 연기 또한 팬들에게는 큰 즐거움이다.

아직은 시작이다. 앞으로 '설날, 뭔가 독특한 주제의 은근하게 미소짓게하는 두 연기자의 조합을 즐기는데'는 무리없는 영화임에 틀림없다. ‘네버엔딩 스토리’가 더딘 출발을 잘 극복하고 이제 막 시작되는 설날연휴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 낼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연예부 황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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