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보험, 종신지급형인지 꼭 확인
암비용 3분의 2는 보험으로 낼 수 있도록 설계
100세 시대로 넘어가면서 보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 보장내용은 충실한지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미리미리 자신의 보험내용을 따져보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과한 부분은 조정하는 '보험의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다.
일단, 나이가 들수록 꼭 가져가야 할 보험으로는 연금보험과 질병보험 등 두 가지다. 연금보험은 국민연금, 퇴직연금으로 부족한 생활비를 보조해주는 수단으로 유용하다. 질병보험은 본인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과중한 치료비로 인한 가족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보험이다. 이 두 가지를 균형있게 가져가는 방법을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이대철 교보생명 매니저는 연금보험에 대해서는 연금 지급기간이 종신형인지 체크할 것을 권했다. 이 매니저는 "은퇴 후 생활비 부족을 대비해 연금보험에 가입했다면 종신지급형인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혹시 연금개시 이후 20년 동안이랄지 등 확정기간 동안에만 지금되는 연금이라면 종신연금구조를 가지고 있는 보험으로 갈아탈 것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금액수에 대해서는 원금은 보장되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라 실질가치가 떨어지는 정액형 연금을 받을지, 아니면 원금 보장은 되지 않지만 변액연금을 할지 선택이 필요하다. 이 매니저는 "변액연금 중에서도 일정 수수료를 내면 정액을 보장하는 상품이 나오고 있다"면서 조언했다.
보험설계사를 단순히 보험가입창구가 아닌 자산관리사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질병보험도 마찬가지로 보장성 보험의 경우 종신인지 아닌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매니저는 "의료비로 부담한 금액을 보장해주는 실손보험은 필수적으로 가져가야 할 보험"이라면서 "나이가 들수록 가입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 이사는 특히 암에 대한 보장강화를 강조했다. 박 이사는 "건강 관련 보장 중 첫째는 암보장"이라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암이 발생했을 경우 1년간 평균 지출 비용의 최소 3분의 2 정도를 보험금 안에 설계해 놓는 것을 권했다. 박 이사는 "2009년 암환자의 1년간 지출비용이 5400만원 정도인에 이 중 3분의 2 정도를 보험금으로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암진단자금 최소 3000만원 이상, 암 수술비는 1회당 1000만원, 입원비는 하루에 10만원 이상 받을 수 있는 보험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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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비용 3분의 2는 보험으로 낼 수 있도록 설계
100세 시대로 넘어가면서 보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 보장내용은 충실한지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미리미리 자신의 보험내용을 따져보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과한 부분은 조정하는 '보험의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다.
일단, 나이가 들수록 꼭 가져가야 할 보험으로는 연금보험과 질병보험 등 두 가지다. 연금보험은 국민연금, 퇴직연금으로 부족한 생활비를 보조해주는 수단으로 유용하다. 질병보험은 본인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과중한 치료비로 인한 가족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보험이다. 이 두 가지를 균형있게 가져가는 방법을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이대철 교보생명 매니저는 연금보험에 대해서는 연금 지급기간이 종신형인지 체크할 것을 권했다. 이 매니저는 "은퇴 후 생활비 부족을 대비해 연금보험에 가입했다면 종신지급형인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혹시 연금개시 이후 20년 동안이랄지 등 확정기간 동안에만 지금되는 연금이라면 종신연금구조를 가지고 있는 보험으로 갈아탈 것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금액수에 대해서는 원금은 보장되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라 실질가치가 떨어지는 정액형 연금을 받을지, 아니면 원금 보장은 되지 않지만 변액연금을 할지 선택이 필요하다. 이 매니저는 "변액연금 중에서도 일정 수수료를 내면 정액을 보장하는 상품이 나오고 있다"면서 조언했다.
보험설계사를 단순히 보험가입창구가 아닌 자산관리사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질병보험도 마찬가지로 보장성 보험의 경우 종신인지 아닌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매니저는 "의료비로 부담한 금액을 보장해주는 실손보험은 필수적으로 가져가야 할 보험"이라면서 "나이가 들수록 가입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 이사는 특히 암에 대한 보장강화를 강조했다. 박 이사는 "건강 관련 보장 중 첫째는 암보장"이라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암이 발생했을 경우 1년간 평균 지출 비용의 최소 3분의 2 정도를 보험금 안에 설계해 놓는 것을 권했다. 박 이사는 "2009년 암환자의 1년간 지출비용이 5400만원 정도인에 이 중 3분의 2 정도를 보험금으로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암진단자금 최소 3000만원 이상, 암 수술비는 1회당 1000만원, 입원비는 하루에 10만원 이상 받을 수 있는 보험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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