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사관 폐쇄, 외교관 철수
아사드 정권 고사 전략 본격화
미국이 시리아 주재 대사관을 전격 폐쇄하고 외교관들을 전원 철수시킴으로써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고사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정부는 6일 시리아주재 미국 대사관을 전격 폐쇄하고 외교관들과 직원들을 전원 철수시켰다
이에 따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주재하던 로버트 포드 대사를 비롯한 미국 외교관들이 시리아를 떠났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는 또 시리아에 거주하고 있던 모든 미국인들에게 즉각 시리아에서 출국하도록 소개령을 내렸다.
이번 조치는 최근 시리아 유혈사태와 관련해 미국정부가 취한가장 단호한 대응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사관 폐쇄가 보다 강력한 개입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면서도 시리아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일단 배제했다.
다만 미국은 서방국들은 물론 이웃국가들과 함께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전방위 압박 작전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하려 했던 시리아 제재결의안이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되지 못하자 다른 대안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행정부가 모색하고 있는 시리아아사드 정권 교체를 위한 옵션들로는 크게 세갈래 방안들이 있는 것으로 '워싱턴 근동정책 연구소' 등 미국의 싱크탱크들은 관측하고 있다.
첫째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친분을 맺고 있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주변국들이 일제히 그를 버리도록 유도해 고립무원에 빠뜨린다는 전략이다.
미국은 이미 시리아와 같은 수니파 이슬람 국가들인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가 아사드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터키등의 동참을 유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둘째 아사드 정권이 전체수입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수출로 하루 700~800만달러의 자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시리아석유를 쓰고 있는 유럽연합과 함께 돈줄을 틀어 막는다는 전략이다.
셋째 시리아에 투자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등 걸프 국가들과 콰타르 등이 발을 빼고 거래를 끊도록 유도해 아사드 정권의 수명을 재촉하게 만드는 고사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han5907@ao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아사드 정권 고사 전략 본격화
미국이 시리아 주재 대사관을 전격 폐쇄하고 외교관들을 전원 철수시킴으로써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고사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정부는 6일 시리아주재 미국 대사관을 전격 폐쇄하고 외교관들과 직원들을 전원 철수시켰다
이에 따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주재하던 로버트 포드 대사를 비롯한 미국 외교관들이 시리아를 떠났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는 또 시리아에 거주하고 있던 모든 미국인들에게 즉각 시리아에서 출국하도록 소개령을 내렸다.
이번 조치는 최근 시리아 유혈사태와 관련해 미국정부가 취한가장 단호한 대응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사관 폐쇄가 보다 강력한 개입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면서도 시리아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일단 배제했다.
다만 미국은 서방국들은 물론 이웃국가들과 함께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전방위 압박 작전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하려 했던 시리아 제재결의안이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되지 못하자 다른 대안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행정부가 모색하고 있는 시리아아사드 정권 교체를 위한 옵션들로는 크게 세갈래 방안들이 있는 것으로 '워싱턴 근동정책 연구소' 등 미국의 싱크탱크들은 관측하고 있다.
첫째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친분을 맺고 있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주변국들이 일제히 그를 버리도록 유도해 고립무원에 빠뜨린다는 전략이다.
미국은 이미 시리아와 같은 수니파 이슬람 국가들인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가 아사드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터키등의 동참을 유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둘째 아사드 정권이 전체수입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수출로 하루 700~800만달러의 자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시리아석유를 쓰고 있는 유럽연합과 함께 돈줄을 틀어 막는다는 전략이다.
셋째 시리아에 투자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등 걸프 국가들과 콰타르 등이 발을 빼고 거래를 끊도록 유도해 아사드 정권의 수명을 재촉하게 만드는 고사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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