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해외수주 전년대비 65% 확대”

지역내일 2012-02-13
대형사 해외수주 4년 연속 상승세… 올해 절반이 해외수주
플랜트 외 토목 2.5배 증가 목표 … 공종 다변화로 위기돌파




대형 건설사들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시장이 갈수록 위축됨에 따라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현재 38% 수준였던 대형건설사들의 해외수주 비중이 올해는 45.9%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대형건설사 모임인 한국건설경영협회에 따르면 31개 회원사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65% 확대된 75조7100억원으로 정했다. 국내수주 목표가 '전년대비 18.9% 증가'인 것과 비교할 때 매우 공격적인 목표 설정이다.

대형건설사들은 국내수주가 감소했던 지난해에도 해외수주는 1.7% 성장하면서 최근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력시장인 중동지역 정세불안과, 유럽 등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일궈낸 성장세여서 의미가 있다. 게다가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전체의 해외건설수주액이 전년 대비 17.4% 감소세를 보인상황이어서 더욱 값지다는 분석이다.

협회는 그동안 대외 경제환경 변수에 취약했던 국내 건설업계가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위기 대응능력이 향상됐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향후 해외건설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주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대형건설사들은 주력시장인 중동지역 정세불안으로 전년대비 수주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플랜트를 제외한 주택, 건축, 토목 등 공종별 다각화를 통해 상반기 중 해외수주 손실을 최소화하고, 하반기에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플랜트 수주에서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해외수주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올해는 플랜트 외 토목부문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중견대형사를 중심으로 토목부문의 해외수주계획이 늘면서 토목부문 수주목표가 전년대비 254.3% 증가한 17조4966억원에 이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은 올해 공격적인 해외수주 목표를 세워 국내시장의 침체를 해외진출 확대로 극복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당분간 해외수주 비중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형건설사들의 국내수주(74조9800억원)는 4.0% 감소했으며, 올해는 18.9% 성장(89조1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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