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역사 알리는 ‘원주향토문화연구소’

원주의 문화사, 인물사, 향토사 발굴과 교육에 힘써

지역내일 2011-12-29 (수정 2011-12-29 오후 11:30:02)

원주향토문화연구소(소장 박찬언)가 지난 6일 역사박물관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원주 민족문화유산과 향토사를 연구하고, 민족문화와 향토문화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창립된 원주향토문화연구소 40여 명의 회원이 한자리 모였다.




역사의식 새롭게 조명하는 ‘원주향토문화연구소’
원주향토문화연구소 창립식은 박찬언 원주향토문화연구소 소장 겸 향토사학자를 비롯해 송정부 강원복지정책연구원장, 곽병은 부부의원 원장, 김종운 경회한의원 원장, 김병호 도미술협회장, 박현식 학국경영기술원장, 남강연 소래국악예술원장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원주향토문화연구소는 2008년 원주학교라는 이름으로 다음카페를 만들어 온라인 모임으로 첫 출발을 했다. 현재 온라인 33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활동하던 회원들 중 뜻이 통하는 40여 명의 회원들이 온라인의 부설 모임으로 원주향토문화연구소를 창설해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다.
원주향토문화연구소는 원주향토 생활문화에 대한 역사의식을 불러일으키는데 중점을 두고 향토사#문화사#인물사 발굴조사를 통해 원주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모임으로 탄생하게 됐다.
박찬언 소장은 “봉산동은 옛날 선비의 마을이었습니다. 선비의 마을 뚫고 굴을 만들 수 없다고 반대하여 똬리굴이 탄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라고 한다.




문화.예술의 구심점 이룰 것
박찬언 소장은 “원주지역 문화·예술이 지금은 각각 활동하고 연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에 대한 구심점이 필요하죠”라며 “각 개인보다는 연구소를 통해 화합과 상생의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지역 발전과 문화 화합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연구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한다.
원주운곡다례원 원장이며 원주향토문화연구소 감사인 정규옥(49) 씨는 “원주의 역사가 깊지만 인지하지 못하고 사는 경우가 많아 아쉽습니다. 원주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도 행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흔하지 않아 고민을 했는데 이번 기회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차도 일상 생활에서 물마시듯이 다반사로 즐긴다고 해서 다반사라는 말이 나왔듯이 원주의 문화와 역사도 재인식이 필요하고 원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뿌리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라고 한다.
최근 원주에서 5천 년 전 신석기 시대의 유물이 발굴 되었지만 보관할 박물관의 부족으로 유물을 춘천으로 이전했다. 지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지역 대학들의 관심이 높았다면 각 대학에서 박물관 건립을 통해 충분히 보관할 수 있는 유물이고 원주의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관심과 투자의 부족으로 원주에서 보관할 수 없게 되었다.
박찬언 소장은 “유물 발견으로 인해 원주의 역사가 5천년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원주시민은 자긍심을 가지고 향토사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라고 한다.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원주역사문화 확립해야
원주향토문화연구소는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 정신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박찬언 소장은 “원주는 영성의 도시입니다. 우리나라의 민주화의 초석을 닦은 장일순 선생과 지학순 주교, 토지의 완성을 원주에서 이룬 박경리 선생 등의 인물사를 생각하면 원주가 영성도시로 재조명되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한다. 
원주향토문화연구소는 단순히 발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연구된 자료와 새로 발굴한 자료를 통한 교육으로 원주시민으로써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원주향토문화연구소는 원주를 빛낸 인물을 초청하여 정기포럼을 실시할 계획이다. 원주에서 매장.발굴 된 문화재 환수 운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원주의 숨은 향토사를 통해 원주의 인문학교육, 학교탐방 교육 등이 앞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원주향토문화연구소를 통해 원주의 향토사, 문화사. 인물사의 새로운 조명이 되고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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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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