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중·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일 오전 강남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삼성그룹의 재단철수에 대한 항의집회를 열었다.
총동문회는 성명서에서 "삼성이 재단인수자를 정해놓지 않고 무작정 철수하는 무책임함을 보였으며 교육사업을 기업적 이해타산으로 계산하고 쉽게 포기하는 비도덕성을 보였다"며 지난 이윤우 재단이사장(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 약속한 선진교육시설 구축 200억원 투자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1994년 고 이병철 회장의 모교라는 인연으로 중동학원을 인수 17년간 경영해왔으나 지난해 10월 손을 떼기로 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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