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회 원주시의회(의장 황보경) 임시회가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었다.
새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자리에서 황보경 의장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 더 이상 원주가 정치적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제출한 획정안대로 원주시 선거구를 분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원주시의회는 “지난해 4월 지방자치 부활 20주년을 맞아‘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원주선언문’을 채택하여 지방자치법을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주민 등으로 구분하여 분법하고 지방자치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할 것 등 5가지 사항을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한 바 있다”면서 “최근 행안부에서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지방자치의 성과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지방자치의 날’제정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원주시장으로부터 제출된 ‘원주시 문화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총 6건의 의안에 대하여 각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거쳐 심의·의결하게 된다.
● 전병선 의원, 박호빈 의원, 박춘자 의원, 용정순 의원 5분 발언 진행
이 날 전병선 의원, 박호빈 의원, 박춘자 의원, 용정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정병선 의원은 원일로 평원로에서 공사 예정인 지중화 사업에 대하여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한국전력공사에서 보행자 편의를 극대화하면서 시공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신개념의 배전선로 지중화 공법을 개발해 확대 적용을 앞두고 있으니 이를 적극적으로 적용할 것”을 원주시에 주문했다.
박호빈 의원은 “수질오염 총량관리제 시행에 대비해 별도의 기본계획 수립 및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섬강에 유입되는 오염 저감시설의 확충은 물론, 기존의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마을 오수처리시설과 공공폐수 종말처리시설에 대한 수질 총량관리에 따른 전반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박춘자 의원은 “원주시 지역 내에 32개소에 분수대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은 설치 및 유지보수 비용이 과다하고 에너지 낭비 요인이 크니 이를 제고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회전교차로가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있어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용정순 의원은 원주시 소재 아동복지시설에서 아동학대행위가 자행된 데 대해 분노하며 예방 대책으로 “위탁관리업체인 사회복지법인의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 시설 종사자 인권교육의 의무화, 시설 인권실태조사 정례화 및 인권지킴이단 상시 운영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남진 기자 njhan@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