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공천, 노동계는 없다?

지역내일 2012-03-02
꽃가마 탄 법조인과 대비 … 이용득 최고위원, 당무 거부

민주통합당 공천심사가 후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노동계 출신인사가 전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구에서 공천이 확정된 노동계 출신은 한 명도 없다. 이남순 전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정식 한국노총 사무차장이 각각 안산 단원갑과 경기 군포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이 확정됐다. 울산 북구에 공천을 신청한 이상범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도 이 지역이 야권연대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공천이 보류됐다.

현재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노동계 출신 가운데 김경협 전 한국노총 부천지부장(부천 원미갑), 곽태원 전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위원장(서울 강서을), 어기구 전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충남 당진) 등 4~5명만 남아 있다.

하지만 이들도 공천이 불확실하기는 마찬가지다. 곽 전 위원장은 3선의 김효석 의원이 버티고 있고, 김 전 지부장도 다른 공천신청자와 격돌이 치열해 공천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가 잇따라 공천심사에서 물을 먹으면서 한국노총 위원장인 이용득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 최고위원은 최근 노총 내 한나라당 지지세력들의 반발이라는 암초를 만난 데다 당 공천에서도 잇따라 낙마하면서 야권통합의 한 축으로서 심각한 자괴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야권통합 때와 지도부 선출 때는 뭐라도 빼줄듯이 하더니 막상 공천에서 배려가 없자 거취문제를 포함해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이 노동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노동계 출신 공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최근 백혜련(안산 단원갑) 송호창(과천의왕) 등 법조계 출신 인사들을 줄줄이 전략공천해 지나치게 법조편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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