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노인인구 7.2% 상회, 노인건강 위한 활동 절실

인터뷰 - 노인간호봉사대 이춘자 대표

지역내일 2001-12-24
안동지역 간호사로 구성된 노인간호봉사대(대표 이춘자)가 농촌지역과 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노인들을 위해 간호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길안면에 있는 평강의 집(길안면 현하 1리)을 찾아가 보건소 한방의사들과 함께 요보호대상 무의탁 독거노인들에게 한방진료를 실시했고, 17일부터 5일간 사회복지시설 우리집을 비롯해 4개소에 성금 25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갈수록 노령화되어 가는 지역사회에서 빛과 소금 역할을 하고 있는 노인간호봉사대의 그간의 활동과 앞으로 활동계획을 이춘자(안동종합복지관 관장)씨를 만나 들어보았다.

■수녀님으로, 복지사로서 노인간호봉사대에서 어떻게 활동하게 되었는가.
지금은 사회복지관으로 일했으나 예전에 간호사로 일했던 경험이 있어 노인봉사대 대표를 맡게되었다.

■노인간호봉사대를 결성하게 된 배경은.
노인인구가 7%대를 넘어서면 고령화사회라고 하는데, 우리 나라도 이미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었고, 특히 안동은 7.2%를 웃돈다. 노인문제가 심각하다. 그래서 간호사들이 나서서 만성질환을 앓고있는 노인들에게 적절한 치료와 건강교육을 시켜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있던 중 대한간호협회에서 정책적으로 각 시도마다 노인간호봉사대를 결성해 봉사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지침이 내려왔다.

■어떤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왔는가.
지난 5월 26일 창단 했고, 안동시 노인회(회장 전영돈)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현재 각 대학과 종합병원 간호사로 구성된 회원이 630명 정도이고, 회원들이 회비를 내어 안동시내 비인가시설을 돌아다니며 진료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농촌은 고령화가 심각한 상태인데, 실제로 봉사활동을 다녀보면 어떠한가.
자녀들이 있어도 객지에 나가 살기 때문에 노인들끼리만 살아가고 있다. 실제로 목욕도 자주 못하고 있고 관절염이나 중풍, 당뇨환자 등 만성질환을 앓고있는 노인들이 많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복지관을 운영하다 보니, 이동목욕시설과 밑반찬을 싸서 농촌지역으로 다녀보면 정기적으로 혈압과 당뇨를 체크하고 간단한 치료를 해드리는 등의 봉사활동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농촌 노인들을 위해 복지차원에서 가장 시급한 대책은 무엇인지?
양로원같은 복지시설을 짓기보다는 간호봉사대 같은 봉사단들이 많이 결성되어 노인들을 직접 방문해서 재가복지차원의 봉사활동을 하는 게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활동계획?
올해는 결성초기로, 각 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성금 전달하는 정도로 그쳤지만, 내년부터는 각 병원이나 대학 봉사대장들을 중심으로 독거노인이나 알콜중독자, 장애인들을 세대를 정해서 정기적으로 방문해 치료와 건강지도를 할 계획이다.

이향미 리포터 icebahpool@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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