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미국 경제는 회복신호와 위험요소들이 뒤섞여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장률, 고용, 소비심리 등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보면 미국경제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는 3%로, 한달전 발표된 잠정치 2.8%보다 높게 수정됐다. 성장률 3.0%는 2010년 2분기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다.
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5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줄어들면서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2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전달의 61.5보다 대폭 상승한 70.8을 기록해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 저축도 증가하고 있고, 주택 건설시장 역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월 제조업 지수는 전달의 54.1보다 낮은 52.4에 그쳤지만 기준치 50을 넘어 경기 확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불안요인도 엄연하게 존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적했다. 미국 경제는 2010년과 2011년에도 살아나는 듯했지만 여름이 되기 전에 회복세가 사라졌다.
이 신문은 이번 회복기에도 유럽의 재정위기, 이란을 포함한 중동사태 등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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