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카드 사용제한 조치 6월로 연기

지역내일 2012-03-05
당초 계획대로 9월부터는 전면 차단

마그네틱 방식 카드 사용자에 대한 은행 자동화기기(CD·ATM) 사용제한 조치가 오늘 6월로 연기됐다. 금융감독원은 직접회로(IC) 방식 카드로 전환하지 않은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오는 9월부터 마그네틱 카드 거래를 전면 차단하기로 하고 지난 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인출이 제한됐다. IC 카드로의 전환 촉진을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충분한 사전안내가 없어 급한 용무가 있는 고객들까지 IC 카드 교체를 위해 은행 창구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실제 2일 하루에만 12개 은행에서 평상시보다 4배 가량 많은 16만4000의 카드가 발급됐다.

이처럼 혼란을 빚자 금감원은 시범운용 기간을 2단계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

1단계는 5월말까지로 마그네틱 카드를 이용한 거래를 제한없이 허용하되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들에게 우편물과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IC카드로의 전환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은행과 카드회사가 IC카드 발급 전용창구를 확대하고, 물량이 부족한 IC칩도 추가로 확보하도록 지도키로 했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금융회사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고객 불편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TV 광고 등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5월중에는 금융회사별 IC카드 전환실적을 특별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2단계로 6월1일부터 오전 10시∼오후 3시 동안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마그네틱카드의 현금인출을 제한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대로 9월부터는 IC 카드만 쓸 수 있고 마그네틱카드 사용은 전면 차단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4년간 마그네틱 카드 복제사고로 인한 피해액이 440억원에 달한다"며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들은 조속한 시일 내 IC 카드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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