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K팝스타' 도전자 이미쉘이 '태도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에서는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기 위해 배틀 오디션이 진행됐다.
보아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이미쉘은 유영진의 '그대의 향기'를 불렀으나 후반부에서 음이탈하는 모습을 보여 심사위원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박진영은 "성대결절이 왔다면 노래 외엔 말을 하면 안 된다. 무대에 올라와서 인사도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그 정도의 절실함과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재능있는 사람이 잘 되는게 아니다. 자기관리가 되는 사람이 잘 된다"라고 충고를 했다.
트레이닝을 맡았던 보아 역시 "무대에서의 실력을 떠나 이미쉘 양 자체에 실망을 많이 했다"며 "녹음실에서 봤을 때가 일주일 전인데 그 때도 목이 안 좋다, 노래가 안 된다고 하면서 얼마나 떠들고 즐거웠나. 보면서 저 상태로 무대에 올라갈 수 있을지 걱정했다"며 "역시나 목이 안 좋았다. 자기 관리도 실력이다"고 질책했다.
오디션 초창기, 우승후보로 꼽혔던 이미쉘인 터라 심사위원들의 혹평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쉘은 심사위원들의 말을 세기는 듯 "울고 싶은데 참는다. 이따가 노래해야 하니까"라고 말하며 2등 대기실에 들어갔다. 인사를 하려던 오태석에게 "말 시키지 마"라고 말한 뒤 눈을 감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이미쉘 태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그 행동 하나로 비호감이 됐다", "강남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분풀이하는 모습이었다", "오태석이 무슨 잘못?", "자기 관리를 잘 했어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저런 상황에서 좋은 말이 나오진 않을 듯", "작은 실수 가지고 너무 공격하는 것 같다", "감정 표현 할 수도 있다" 등 옹호하는 의견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미쉘은 2조 2위를 차지했으며 빅뱅의 '하루하루'를 부른 백아연이 1위를 차지했다.
연예부 신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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