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압수 골프장 매각추진

지역내일 2012-03-15
예보, 고가미술품·선박 이어 돈되는 것 다 판다

예금보험공사가 부실 저축은행에서 압수한 골프장 매각에 착수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해 영업정지된 부산계열 저축은행이 보유한 시간 2000억원 규모의 골프장과 골프장 부지 3곳을 매각하기로 하고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매물로 나온 곳은 횡성CC와 거제 및 경주 골프장 사업부지다.

골프장 시가는 1000억원 남짓이며 부지는 500억~600억원 정도여서 2000억원대에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실 저축은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수십조원의 예금보험금을 고객들에게 지급하느라 자금확충이 시급한 예보로서는 채권 회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골프장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절반 이상 떨어지고 부도난 골프장도 속출한 탓에 제값을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부산 계열 저축은행은 경기 호황기에 골프회원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부산계열과 토마토, 에이스, 파랑새 등 부실저축은행에서 압수한 수천억원대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도 매각하기로 하고 사업성 평가 용역을 맡겼다.

예보는 채권 회수를 위해 부실 저축은행 자산 중 현금화가 가능한 모든 것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예보는 이미 올 연초부터 저축은행에서 압수한 총 4000억원대의 미술품과 대형 선박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미술품은 예보 장부에는 100억원 정도로 기록돼 있지만 중국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많아 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며 연내에 모두 매각할 계획이다. 척당 300억원에 이르는 대형 벌크선 7척도 팔기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연합뉴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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