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가 추진해온 가학폐광산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명시는 18일 "시와 경기도, 경기관광공사가 오는 20일 가학폐광산 현장에서 광산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최근 김문수 지사를 찾아가 가학산을 친환경 관광명소로 개발하는데 도와 관광공사가 함께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도 뜻을 같이해 오는 20일 광명시 가학동 가학폐광산 동굴에서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열고 도·경기관광공사·광명시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을 지시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가학폐광산 개발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경기관광공사는 컨설팅과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양기대 시장은 "업무협약에 따라 신비의 동굴 가학폐광산 개발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가학폐광산은 KTX 광명역, 광명·시흥보금자리주택과 연결되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은·동·아연 등을 채굴하다 1972년 폐광된 가학광산을 생태 테마파크로 개발하기 위해 선진국 동굴 관광지를 둘러보는 등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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