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주상복합, 법원 경매 ‘단골’

지역내일 2012-03-22
도곡 대림아크로빌·서초동 아크로비스타·신천동 롯데캐슬골드 순

강남지역 주상복합 아파트가 법원 경매에 단골로 등장했다. 올해 법원 경매에 등장한 강남·서초·송파 아파트 중 주상복합은 10%가 넘을 정도다.

21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3월 21일까지 강남 3구에서 경매로 등장한 310건 아파트 중 40건이 주상복합 아파트로 집계됐다. 이틀에 한채씩 법원 경매에 등장한 것이다.

역대 강남3구 주상복합 중 가장 많이 나온 아파트는 강남구 도곡동 '대림아크로빌'로 2001년부터 28건이 법원 경매에 등장했다. 1999년 12월에 입주해 모두 490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한 아파트는 경매시장에 무려 3번이나 반복해서 나왔다. 이 아파트의 감정가는 2002년 11월 10억원에서 2006년 11월 21억5000만원으로 껑충뛰더니 2009년 5월에는 17억원으로 줄었다. 감정가 자체로도 시세가 줄어들었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투자자 입장에서도 기피해야 할 상품이다.

2004년 6월 입주를 시작한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757가구) 역시 경매시장에 자주 등장한다. 2008년1월부터 현재 진행중인 3건을 포함해 모두 25건이다. 지금도 3건이 경매 대기중이다. 전용면적 139㎡가 감정가 15억원에서 2회 유찰돼 최저가 9억6000만원에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분양 당시 삼성동 아이파크와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보다 분양가가 높았다.

2005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400가구 규모의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도 22건이나 경매가 진행됐다. 경매가 마무리된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67%에 불과하다. 최고 2회 이상 유찰돼야 주인을 찾는 경우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주상복합은 대체로 분양가가 높아 추가 상승에 한계가 있고, 환기와 냉난방을 위해 관리비가 많이 들어 불경기에는 매수자가 한정된 편'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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