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증가비율 감소 … 최교일 중앙지검장 99억으로 1위
정부가 공개한 법무·검찰 고위공직자 재산 내역에 따르면 공개 대상자 56명 중 27명(48%)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증가자 비율 89.6%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 중 1억원 이상 증가한 고위공직자는 9명으로 16%를 차지했다. 역시 지난해 1억원 이상 증가자 비율 55.1%보다 줄었다.
1년 새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법무·검찰 고위공직는 문무일 부산지검 1차장으로 9억7090만원이 증가했다. 문 차장검사의 재산증가 원인은 예금이 17억원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부동산 매도자금의 세금납부액이 확정되지 않아 모두 금융기관에 예치한 것이 원인이다.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은 7억4131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지검장도 예금이 4억5000여만원 늘었다. 본인 급여 저축과 배우자 급여, 배당소득이 약 17억원에 달했다. 이 중 세금으로 5억5000만원을 냈고, 펀드 등에서 손실이 났다. 김경수 서울고검 차장도 5억9242만원 늘었다. 김 차장은 건물가액의 증가 등으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재산 총액 순위로는 최교일 중앙지검장이 모두 99억6729만원으로 법무검찰 분야 최고액을 기록했다. 2위는 김경수 서울고검 차장으로 58억4867만원, 3위는 이재원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57억 6831만원이다. 재산 총액 순위는 지난해와 대비해 2위와 3위가 자리를 바꿨다. 지난해 재산 총액 2위인 이재원 부원장은 재산 증가액이 2억809만원으로 3위로 내려갔고, 김경수 차장은 5억9242만원이 증가해 2위가 됐다.
권재진 법무부장관은 1년 새 9862만원이 줄어 총액 24억6417만원을 기록했다. 건물 가격 하락과 예금 감소 등으로 재산이 줄었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전년 대비 1억966만원이 줄었다. 총액은 25억245만원으로 건물 가액 변동으로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검찰 분야 고위공직자 중 직계존비속 재산고지 거부자는 공개 대상자 중 절반인 28명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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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개한 법무·검찰 고위공직자 재산 내역에 따르면 공개 대상자 56명 중 27명(48%)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증가자 비율 89.6%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 중 1억원 이상 증가한 고위공직자는 9명으로 16%를 차지했다. 역시 지난해 1억원 이상 증가자 비율 55.1%보다 줄었다.
1년 새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법무·검찰 고위공직는 문무일 부산지검 1차장으로 9억7090만원이 증가했다. 문 차장검사의 재산증가 원인은 예금이 17억원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부동산 매도자금의 세금납부액이 확정되지 않아 모두 금융기관에 예치한 것이 원인이다.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은 7억4131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지검장도 예금이 4억5000여만원 늘었다. 본인 급여 저축과 배우자 급여, 배당소득이 약 17억원에 달했다. 이 중 세금으로 5억5000만원을 냈고, 펀드 등에서 손실이 났다. 김경수 서울고검 차장도 5억9242만원 늘었다. 김 차장은 건물가액의 증가 등으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재산 총액 순위로는 최교일 중앙지검장이 모두 99억6729만원으로 법무검찰 분야 최고액을 기록했다. 2위는 김경수 서울고검 차장으로 58억4867만원, 3위는 이재원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57억 6831만원이다. 재산 총액 순위는 지난해와 대비해 2위와 3위가 자리를 바꿨다. 지난해 재산 총액 2위인 이재원 부원장은 재산 증가액이 2억809만원으로 3위로 내려갔고, 김경수 차장은 5억9242만원이 증가해 2위가 됐다.
권재진 법무부장관은 1년 새 9862만원이 줄어 총액 24억6417만원을 기록했다. 건물 가격 하락과 예금 감소 등으로 재산이 줄었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전년 대비 1억966만원이 줄었다. 총액은 25억245만원으로 건물 가액 변동으로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검찰 분야 고위공직자 중 직계존비속 재산고지 거부자는 공개 대상자 중 절반인 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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