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어린이집 ‘부분 휴원’ 혼란

지역내일 2012-02-27
연합회 "차량운행 안해" 주장 … 29일은 완전휴원, 당국 실태파악도 못해

전국 민간어린이집이 오늘부터 '집단 휴원'에 들어간다고 발표해 일대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어린이집분과위원회 박천영 회장은 27일 "오늘부터 대전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어린이집의 80~90%가 차량 운행을 안하고, 정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집단 휴원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안산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이 모 원장은 "평소 5명의 교사가 있는데 오늘은 1명만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집단행동에 나서게 된 배경은 그동안 불필요한 규제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불필요한 규제에 대한 어린이집 운영자들의 불만이 가장 높다"며 "예를 들면 보육료가 27만8000원인데 엄마들이 28만원을 보내오면, 복지부는 규정보다 더 많이 받은 경우라며 국고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게 되는데 이것은 너무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앞의 이 원장도 "그동안 정부는 어린이집 운영자를 복지정책의 파트너로서 대접하는 게 아니라, 정부돈을 빼먹는 도둑으로 취급해 왔다"며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려 해도 어린이집을 대변해 줄 세력이 없어 그대로 당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이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복지부는 '정부입장'이란 자료를 통해 "규제완화 요구에 대해 불필요하다고 부모와 사회에서 인정하는 규제에 대해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어린이연합회는 당국과의 대화에 진전이 없으면 29일 당직교사도 두지 않는 '완전 휴원'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칫 맞벌이부부의 아이 맡기기 대란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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