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야3당이 우여곡절 끝에 단일화에 최종합의했다.
거제유권자모임과 민주통합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등 야 3당 후보들은 14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야3당 후보들은 유권자모임의 중재로 13일 오전부터 밤 늦게까지 마라톤 협상결과 유권자모임이 제안한 100% 전화여론조사방식에 합의, 서명했다.
여론조사시기는 휴일인 17일과 18일 이틀간이며, 여론조사방식의 세부사항은 야3당 경남도당의 결정사항에 따르기로 했다. 또 단일후보가 결정될 경우 야3당은 야당단일후보의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1월부터 추진해온 야당단일화는 결렬수준까지 갔다가 후보등록 1주일을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됐다.
유권자모임은 "후보단일화동참 서약식(2.13), 경선합의안 1차합의(2.15)이후 경선방식을 놓고 진통을 겪었으나 야권단일화를 향한 시민의 열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협상을 계속해 거제 총선 역사상 최초로 민주진보시민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권자모임은 "야권단일화로 민주주의와 진보의 가치를 위한 연대와 희생의 정신을 보여준 야3당 후보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민주진보진영의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권자모임에는 거제YMCA, 거제개혁시민연대, 거제국민의명령, 거제노사모, 거제농민회, 거제시민광장, 거제여성장애인연대, 거제여성회, 민주노총거제시지부,참교육학부모회, 혁신과통합거제추진위,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좋은벗 등 1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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