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격전지 '박근혜 플래카드' … "야당 과반되면 이념 전쟁터 될 것"
야권, 거점별로 흩어져 '게릴라 작전' … "투표하자! 심판하자! 바꾸자!"
4·11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접전지 5%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초박빙 지역이 많아, 지지층 결집 및 최종 투표율이 중요해서다.
여야의 막바지 유세 전략은 뚜렷하게 나뉜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카드'를 내세웠다. 역대 선거와 달리, 이례적으로 '투표 독려'에도 공을 들였다. '5% 접전 지역' 길목 곳곳에 박근혜 위원장 명의로 '투표 호소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미래권력을 내세워 '심판론' 바람을 빼고, 박 위원장을 구심점으로 지지층 총결집을 호소하는 전략이다. 또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이 혼란과 분열을 택할 것인가, 미래의 희망을 열것인가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면서 여당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야당은 자신들이 국익이라며 추진했던 한미FTA를 폐기하겠다고 하고 한미동맹을 해체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하고, 제주해군기지도 중지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런 세력이 국회의 과반을 차지하게 되면, 이념의 전쟁터, 정치 싸움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울산시="" 북구="" 새마을금고="" 앞에서="" 지원유세를="" 나선=""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울산="" 뉴시스="" 김영욱="" 기자="">
박 위원장은 이어 "새누리당 후보에 투표하신 것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신뢰와 약속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은 '다국적군의 게릴라 작전'을 쓰고 있다. 민주당+통합진보당+멘토단이 지역별 거점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보수층 결집에 맞서려면 2030세대의 적극적 투표, 부동층 마음 잡기가 살 길이라는 판단에서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공지영="" 작가,="" 조국="" 교수가="" 9일="" 오전="" 서울="" 연세대학교="" 앞에서="" 대학생="" 투표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주성="" 기자="">
먼저 민주당 한명숙 대표가 9일 '48시간 불꽃유세'에 돌입, 10일 수도권을 돌며 후보와 동행유세를 진행한다. 더불어 손학규 상임고문이 분당, 중랑, 동대문 등을 방문한다.
부산 경남에서는 문재인 상임고문이 차량탑승 거리유세로 '낙동강 전투'의 의미를 오늘밤까지 호소할 계획이다. 멘토단과 '여의도 밖 파워블로거' 들의 활동도 최고조에 달했다. 서울대 법대 조 국 교수 등이 온오프라인에서 '투표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9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안 원장이 특정 정당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야권은 그의 투표 독려 메시지를 '야권에 대한 간접 응원'으로 해석한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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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5일>
야권, 거점별로 흩어져 '게릴라 작전' … "투표하자! 심판하자! 바꾸자!"
4·11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접전지 5%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초박빙 지역이 많아, 지지층 결집 및 최종 투표율이 중요해서다.
여야의 막바지 유세 전략은 뚜렷하게 나뉜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카드'를 내세웠다. 역대 선거와 달리, 이례적으로 '투표 독려'에도 공을 들였다. '5% 접전 지역' 길목 곳곳에 박근혜 위원장 명의로 '투표 호소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미래권력을 내세워 '심판론' 바람을 빼고, 박 위원장을 구심점으로 지지층 총결집을 호소하는 전략이다. 또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이 혼란과 분열을 택할 것인가, 미래의 희망을 열것인가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면서 여당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야당은 자신들이 국익이라며 추진했던 한미FTA를 폐기하겠다고 하고 한미동맹을 해체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하고, 제주해군기지도 중지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런 세력이 국회의 과반을 차지하게 되면, 이념의 전쟁터, 정치 싸움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울산시="" 북구="" 새마을금고="" 앞에서="" 지원유세를="" 나선=""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울산="" 뉴시스="" 김영욱="" 기자="">
박 위원장은 이어 "새누리당 후보에 투표하신 것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신뢰와 약속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은 '다국적군의 게릴라 작전'을 쓰고 있다. 민주당+통합진보당+멘토단이 지역별 거점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보수층 결집에 맞서려면 2030세대의 적극적 투표, 부동층 마음 잡기가 살 길이라는 판단에서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공지영="" 작가,="" 조국="" 교수가="" 9일="" 오전="" 서울="" 연세대학교="" 앞에서="" 대학생="" 투표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주성="" 기자="">
먼저 민주당 한명숙 대표가 9일 '48시간 불꽃유세'에 돌입, 10일 수도권을 돌며 후보와 동행유세를 진행한다. 더불어 손학규 상임고문이 분당, 중랑, 동대문 등을 방문한다.
부산 경남에서는 문재인 상임고문이 차량탑승 거리유세로 '낙동강 전투'의 의미를 오늘밤까지 호소할 계획이다. 멘토단과 '여의도 밖 파워블로거' 들의 활동도 최고조에 달했다. 서울대 법대 조 국 교수 등이 온오프라인에서 '투표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9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안 원장이 특정 정당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야권은 그의 투표 독려 메시지를 '야권에 대한 간접 응원'으로 해석한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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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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