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내내 진땀 승부 … 수도권에서 접전 많아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의 과반수 확보로 막을 내렸지만 4·11 총선에서는 막판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이 벌어진 지역구가 많았다. 특히 1000표 이내에서 승부가 결정된 지역구의 경에는 개표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1위와 2위의 득표 격차가 1000표 이내인 선거구는 256개 선거구 중에서 11곳. 경기도가 5곳, 서울이 4곳, 광주와 경남이 각 1곳이었다.
1·2위 격차가 가장 적었던 곳은 고양덕양갑이었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후보와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의 득표차는 0.2%p에 불과한 170표였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부터 접전이 예상됐지만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 내내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 결국 손 후보의 요구로 재검표를 한 끝에 심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

개표 내내 초박빙 선두를 지키던 경기 시흥갑 백원우 민주당 후보는 개표 막판 함진규 새누리당 후보를 찍은 표가 쏟아지면서 202표 격차로 고배를 마셨다. 고양덕양을에서는 김태원 새누리당 후보가 송두영 민주당 후보보다 226표를 더 얻었고, 안산단원을에서는 부좌현 민주당 후보가 박순자 새누리당 후보를 512표 차로 눌렀다.
임종석 전 민주당 사무총장 대타로 서울 성동을에 도전장을 낸 홍익표 후보는 김동성 새누리당 후보를 488표 차로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서울 서대문을에서는 정두언 새누리당 후보가 625표 차로, 중랑을 박홍근 민주당 후보는 854표 차로, 강서을 김성태 새누리당 후보는 869표 차로 당선이 확정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광주 동구 박주선 후보가 역시 무소속인 양형일 후보를 456표 차로 이겼다. 박 후보는 전국 최소득표율(31.55%)와 최소득표수(1만5372표)도 함께 기록했다. 경남 김해갑 민홍철 민주당 후보는 현역의 김정권 새누리당 후보를 989표 차로 따돌리며 마지막으로 '1000표 접전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국 최고 득표율 1~3위는 경북 김천 이철우 새누리당 후보(83.45%), 안동 김광림 새누리당 후보(82.49%), 전북 익산갑 이춘석 민주당 후보(77.98%)가 각각 차지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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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의 과반수 확보로 막을 내렸지만 4·11 총선에서는 막판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이 벌어진 지역구가 많았다. 특히 1000표 이내에서 승부가 결정된 지역구의 경에는 개표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1위와 2위의 득표 격차가 1000표 이내인 선거구는 256개 선거구 중에서 11곳. 경기도가 5곳, 서울이 4곳, 광주와 경남이 각 1곳이었다.
1·2위 격차가 가장 적었던 곳은 고양덕양갑이었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후보와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의 득표차는 0.2%p에 불과한 170표였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부터 접전이 예상됐지만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 내내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 결국 손 후보의 요구로 재검표를 한 끝에 심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

개표 내내 초박빙 선두를 지키던 경기 시흥갑 백원우 민주당 후보는 개표 막판 함진규 새누리당 후보를 찍은 표가 쏟아지면서 202표 격차로 고배를 마셨다. 고양덕양을에서는 김태원 새누리당 후보가 송두영 민주당 후보보다 226표를 더 얻었고, 안산단원을에서는 부좌현 민주당 후보가 박순자 새누리당 후보를 512표 차로 눌렀다.
임종석 전 민주당 사무총장 대타로 서울 성동을에 도전장을 낸 홍익표 후보는 김동성 새누리당 후보를 488표 차로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서울 서대문을에서는 정두언 새누리당 후보가 625표 차로, 중랑을 박홍근 민주당 후보는 854표 차로, 강서을 김성태 새누리당 후보는 869표 차로 당선이 확정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광주 동구 박주선 후보가 역시 무소속인 양형일 후보를 456표 차로 이겼다. 박 후보는 전국 최소득표율(31.55%)와 최소득표수(1만5372표)도 함께 기록했다. 경남 김해갑 민홍철 민주당 후보는 현역의 김정권 새누리당 후보를 989표 차로 따돌리며 마지막으로 '1000표 접전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국 최고 득표율 1~3위는 경북 김천 이철우 새누리당 후보(83.45%), 안동 김광림 새누리당 후보(82.49%), 전북 익산갑 이춘석 민주당 후보(77.98%)가 각각 차지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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