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력사업으로 … '외환은행나눔재단'이 주체
정관에 '사회적 책임' 명시 … 사회공헌활동 체계화
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은 사회공헌활동의 역사가 긴 대표적인 은행 중 하나다. 지난 2005년 국내 은행권으로는 최초로 공익재단인 외환은행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임직원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외환은행은 이달 13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 서문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라는 문구를 새로 넣었다. 법인의 조직·활동을 정한 근본규칙인 정관에 사회공헌활동을 중요한 임무로 못박은 것이라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 윤용로 은행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은행 생태계를 보호해야 은행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철학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행장은 올해의 주요 사회공헌활동 과제로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꼽았다.
◆4년째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실시 = 윤 행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외환은행나눔재단(이하 나눔재단)은 모범적인 다문화가정 주부와 다문화가정에 도움을 준 개인·단체를 격려하는 '외환다문화가정대상' 공모를 실시한다. 외환다문화가정대상은 2009년 4월 처음 시작돼 올해가 4회째다.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중앙행정기관장 기초자치단체장 주한외국공관장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외환은행은 우리 사회 소외계층과 저소득계층에 대한 복지지원 차원에서 다문화가정 지원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2008년부터 결혼이주민 여성의 친정방문 사업을 시작했고, 다문화가정 자녀의 미술교육과 취학 전 자녀를 둔 부모교육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 주택건축을 돕는 복지사업, 결혼이주여성이 모국어로 쓰는 생활수기 공모 등 다문화가정의 생활안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국내외 청소년에 장학금 = 국내외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환은장학금' 제도도 나눔재단의 주요한 활동이다. 국내 저소득층 중·고·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뿐 아니라 저소득층 대학생 국외어학연수 지원, 동남아 저개발국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국외 환은장학금, 재정형편이 어려운 국내 외국인 유학생에 지급하는 외환글로벌장학금 등이 2006년부터 꾸준히 지원됐다.
환은장학금은 지난 5년간 1141명, 대학생 국회어학연수 지원은 15명이 혜택을 받았고, 베트남(1027명) 인도네시아(264명) 필리핀(95명) 등 동남아 지역 개발도상국 대학생들에게도 4억6000여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또 같은 기간 국내 대학·대학원에 재학중인 모로코, 몽골, 방글라데시, 우크라이나 등 개도국 출신 유학생 41명이 1억2300만원의 외환글로벌장학금을 받았다. 국내에서 외국환 및 무역금융 비중이 가장 큰 은행인 외환은행이 사회공헌활동에서도 국제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셈이다.
◆공공이슈 해결에 적극 참여 = 외환은행과 나눔재단은 불우이웃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그 중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자선 바자회'는 2010년의 경우 임직원 190명이 2450여점의 물품을 기증해 거둔 수익금 790만원을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가게'에 전액 기부했다.
또 보건복지부 주관의 '인공임신중절예방 사회협의체' 참여 등 사회의 주요 이슈가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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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에 '사회적 책임' 명시 … 사회공헌활동 체계화
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은 사회공헌활동의 역사가 긴 대표적인 은행 중 하나다. 지난 2005년 국내 은행권으로는 최초로 공익재단인 외환은행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임직원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외환은행은 이달 13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 서문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라는 문구를 새로 넣었다. 법인의 조직·활동을 정한 근본규칙인 정관에 사회공헌활동을 중요한 임무로 못박은 것이라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 윤용로 은행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은행 생태계를 보호해야 은행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철학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행장은 올해의 주요 사회공헌활동 과제로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꼽았다.
◆4년째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실시 = 윤 행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외환은행나눔재단(이하 나눔재단)은 모범적인 다문화가정 주부와 다문화가정에 도움을 준 개인·단체를 격려하는 '외환다문화가정대상' 공모를 실시한다. 외환다문화가정대상은 2009년 4월 처음 시작돼 올해가 4회째다.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중앙행정기관장 기초자치단체장 주한외국공관장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외환은행은 우리 사회 소외계층과 저소득계층에 대한 복지지원 차원에서 다문화가정 지원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2008년부터 결혼이주민 여성의 친정방문 사업을 시작했고, 다문화가정 자녀의 미술교육과 취학 전 자녀를 둔 부모교육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 주택건축을 돕는 복지사업, 결혼이주여성이 모국어로 쓰는 생활수기 공모 등 다문화가정의 생활안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국내외 청소년에 장학금 = 국내외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환은장학금' 제도도 나눔재단의 주요한 활동이다. 국내 저소득층 중·고·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뿐 아니라 저소득층 대학생 국외어학연수 지원, 동남아 저개발국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국외 환은장학금, 재정형편이 어려운 국내 외국인 유학생에 지급하는 외환글로벌장학금 등이 2006년부터 꾸준히 지원됐다.
환은장학금은 지난 5년간 1141명, 대학생 국회어학연수 지원은 15명이 혜택을 받았고, 베트남(1027명) 인도네시아(264명) 필리핀(95명) 등 동남아 지역 개발도상국 대학생들에게도 4억6000여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또 같은 기간 국내 대학·대학원에 재학중인 모로코, 몽골, 방글라데시, 우크라이나 등 개도국 출신 유학생 41명이 1억2300만원의 외환글로벌장학금을 받았다. 국내에서 외국환 및 무역금융 비중이 가장 큰 은행인 외환은행이 사회공헌활동에서도 국제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셈이다.
◆공공이슈 해결에 적극 참여 = 외환은행과 나눔재단은 불우이웃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그 중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자선 바자회'는 2010년의 경우 임직원 190명이 2450여점의 물품을 기증해 거둔 수익금 790만원을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가게'에 전액 기부했다.
또 보건복지부 주관의 '인공임신중절예방 사회협의체' 참여 등 사회의 주요 이슈가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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