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매력 갈수록 떨어진다

지역내일 2012-04-20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지난해 구매지수 130.3→122.1로 낮아져

서민들의 주택구매능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설산업전략연구소(소장 김선덕)가 작성한 '2011년 4분기 주택구매지수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130.2였던 주택구매지수가 2분기 122.0으로 하락한 이후 3분기 122.5, 4분기 122.1 등 3분기 연속 122대에 머물고 있다.

주택구매지수는 평균 주택구매 능력에 대한 평균 주택가격의 비율을 말하며, 주택구매능력은 소득·담보대출 금리 및 비율·주택가격으로 결정된다. 가구가 소득범위내에서 평균 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경우를 100으로 본다. 주택구매지수는 2008년 4분기 83 이후 꾸준히 상승, 지난해 1분기에는 130으로 최고점에 올랐다.

주택구매지수가 떨어진 것은 2011년 하반기 이후 유럽 재정위기 재발과 미국 경기침체 등으로 국내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한 반면, 소득증가율은 크게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1분기 명목가처분소득(명목소득에서 세금, 연금, 이자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소득)은 전분기에 비해 5.2% 증가했으나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0.9% 상승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85%에서 4.99%로 올랐다.

연구소는 올 1분기도 주택구매지수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평균 주택가격은 전분기 대비 0.5% 상승에 그쳤지만 가처분 소득증가율은 둔화되고 금리는 상승했기 때문이다.

김선덕 소장은 "세계 경기침체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국내 경기침체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1분기에는 더욱 악화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명목 가처분 소득도 거의 증가하지 못했거나 감소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택구매능력은 더욱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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