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나훈아가 극비리에 이혼 및 재산 분할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월간지 우먼센스 5월호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 중인 아내 정 모씨가 지난해 8월 남편 나훈아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우먼센스는 두 사람의 이혼소송 쟁점이 재산 분할 문제나 양육권 문제가 아닌 이혼 여부 자체에 있다고 보도했다.
정씨의 지인은 “나훈아는 지금까지 잘 참고 살아왔는데 이제 와 왜 새삼스레 이혼을 운운하냐며 지금과 같은 형태로 부부관계를 유지하며 살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아내 정 씨가 이혼을 결심한 이유로는 “나훈아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것이다. 또한 정씨의 한 지인은 “연예인의 아내, 그것도 나훈아의 아내로 산다는 것은 감내해야 할 일이 많았다. 어떤 일이든 참는 게 그녀의 몫이었다”며 “이제 여자로서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나훈아는 지난 1973년 배우 고은아의 사촌인 이숙희 씨와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이혼했다. 이어 그는 3년 후 1976년 당대 최고 여배우였던 김지미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김지미와도 6년 만에 이혼했으며, 1985년 후배가수였던 정수경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연예부 유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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