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재계약, 신규 대단지 중소형 노려라

지역내일 2012-03-29
수도권 12월까지 4만가구 대기
서울 성동·동작구, 중소형 많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침체에 있다고 하지만 전세가격 상승은 여전히 높다. 주춤거리던 전세가격이 상승세로 돌아간 상황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 입주물량은 7만2644가구에 달한다. 이중 전용면적 85㎡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는 전체 61.5%인 4만4648가구다.

올해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경우 기존에 살던 아파트의 전세 계약을 갱신하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지역별로 2년새 오른 수천만원의 전세보증금을 한번에 지불할 수 있는 세입자는 많지 않다. 목돈이 없다면 전세와 월세가 혼합된 반전세로 계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안이라면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단지의 중소형 아파트가 무난하다.

많은 대출을 끼고 아파트를 매입한 '하우스퓨어' 집주인이 많기 때문에 잔금과 중도금을 내기 위해 비교적 저렴한 전세를 내놓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등기부등본을 제대로 확인하고 유사시를 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자신의 생활권에 입주예정인 단지만 알고 있어도 전세난을 덜 수 있다. 특히 중소형의 경우 관리비 부담이 적기 때문에 미리 발품을 팔아야 좋은 물건을 잡을 수 있다.

서울에서는 중소형 9562가구가 새주인을 받을 예정이다. 성동구가 2315가구로 가장 많고, 동작구 2054가구, 서대문구 214가구 순이다.

오는 9월 입주를 시작하는 현대엠코의 동작구 상도동 상도엠코타운은 1559가구 중 1320가구가 중소형이다. 전용면적 59㎡가 241가구, 84㎡가 1079가구다. 물량이 풍부해 벌써부터 전세를 얻으려는 세입자들이 주변 공인중개소를 찾는 일이 부쩍 늘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고, 용산을 통해 도심 진출도 용이하다. 조합원 물량이 일부 급매물로 나와 있기도 하다. 인근에 있는 상도래미안3차의 경우 전용면적 59㎡의 전세시세는 2억7000만원선, 84㎡는 3억4000만원선이다. 상도엠코타운의 전세가는 이 수준과 비슷하거나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8월에는 882가구 규모의 상도동엠코애스톤파크가 바로 옆에 입주를 시작하기 때문에 추후 갈아타기도 용이한 곳이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은 1821가구 중에 임대를 제외한 1300가구가 중소형이다. 전용 59㎡가 700가구, 전용 84㎡가 600가구. 입지상 서울 중심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동이 편리하다. 입주는 12월 예정이다.

경기도에 입주하는 중소형 물량은 1만4830가구로 가장 많다. 고양시가 3232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남양주시(1931가구), 의왕시(1582가구), 평택시(1058가구) 순이다.

경기권에서 하반기에 주목할 물량으로는 고양시 삼송지구와 의왕시를 꼽을 수 있다.

고양시에는 삼송지구에 중소형 물량이 많다. 삼송지구는 일산선 전철 삼송역을 이용해 서울 진입이 용이하기 때문에 경기 서북부권이나 도심이 생활권인 수요자에게 적절하다. 이 중 A-22블록 호반베르디움은 1426가구가 모두 전용 84㎡ 물량이다. 입주는 10월 예정.

의왕시 중소형 입주물량 1582가구는 모두 내손e편한세상에서 나온다. 2422가구 중 전용 59㎡가 485가구, 전용 84㎡가 1097가구다.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강남 접근성도 좋다. 입주는 11월 예정.

신도시에서는 광교가 3727가구로 가장 많고 김포한강이 2232가구 중소형 입주가 이뤄진다.

인천에서는 영종과 청라지역에서 9000가구 가까운 중소형 물량이 집들이를 하게 된다. 인천이나 부천이 생활권인 사람들이라면 고려해볼만하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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