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삼양사·제일제당 3사 점령
정부 유통구조 개선 나섰다
설탕가격의 고공행진 뒤에는 독과점이 버티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원당가격, 환율 등 국제시세가 안정화되고 있지만 국내 설탕시장의 과점적 구조, 유통구조의 비효율성 등으로 국제시세가 국내가격에 적기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설탕가격에 환율, 부대비용, 마진 5%까지 고려한 수입설탕가격이 지난해 4월에 킬로그램당 1146원이었으나 7월엔 890원으로 떨어졌고 올 1월과 3월엔 각각 950원, 1080원으로 재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설탕가격은 세전 공장도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지난해 4월부터 1127원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설탕가격은 2010년 8월에 8.3% 인상된 이후 2010년 12월에 9.85, 지난해 3월에 9.9% 상향조정됐다.
정부는 "원당가격과 국제 설탕가격이 2011년 1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세계 최대생산국인 브라질의 생산재개 등으로 10월부터 안정세에 진입했지만 국내 설탕가격은 국제원당가격의 상승에 따른 제당업계의 경영적자 누적으로 지난해 3월에 9.9% 인상한 후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제당업계는 80년대 이후 CJ(47%) 삼양사(32%) 제일제당(21%) 등 3개 업체의 독과점 체제로 유지되고 있으며 설탕산업은 장치산업의 특성, 규모의 경제와 가격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높은 가동률 유지로 과잉생산 가능성이 높은 구조다.
정부는 "앞으로 과점적인 국내설탕시장의 유통구조를 개선해 설탕가격을 안정화시키겠다"면서 "다양한 유통거래망 구축을 통해 국내설탕시장에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설탕 직수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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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통구조 개선 나섰다
설탕가격의 고공행진 뒤에는 독과점이 버티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원당가격, 환율 등 국제시세가 안정화되고 있지만 국내 설탕시장의 과점적 구조, 유통구조의 비효율성 등으로 국제시세가 국내가격에 적기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설탕가격에 환율, 부대비용, 마진 5%까지 고려한 수입설탕가격이 지난해 4월에 킬로그램당 1146원이었으나 7월엔 890원으로 떨어졌고 올 1월과 3월엔 각각 950원, 1080원으로 재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설탕가격은 세전 공장도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지난해 4월부터 1127원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설탕가격은 2010년 8월에 8.3% 인상된 이후 2010년 12월에 9.85, 지난해 3월에 9.9% 상향조정됐다.
정부는 "원당가격과 국제 설탕가격이 2011년 1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세계 최대생산국인 브라질의 생산재개 등으로 10월부터 안정세에 진입했지만 국내 설탕가격은 국제원당가격의 상승에 따른 제당업계의 경영적자 누적으로 지난해 3월에 9.9% 인상한 후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제당업계는 80년대 이후 CJ(47%) 삼양사(32%) 제일제당(21%) 등 3개 업체의 독과점 체제로 유지되고 있으며 설탕산업은 장치산업의 특성, 규모의 경제와 가격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높은 가동률 유지로 과잉생산 가능성이 높은 구조다.
정부는 "앞으로 과점적인 국내설탕시장의 유통구조를 개선해 설탕가격을 안정화시키겠다"면서 "다양한 유통거래망 구축을 통해 국내설탕시장에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설탕 직수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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