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에 앞장서는 국민연금

지역내일 2012-04-25
60세이상 수급자에 '국민연금실버론'
내달부터 시행 … 최고 500만원 한도, 5년이내 원금균등분할상환

연금수급자가 연금수급액을 담보로 500만원 이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5월 2일부터 60세이상 연금수급자에게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국민연금실버론)을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민연금 실버론 대출이 가능한 사람은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수급자이다.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전·월세자금 및 재해복구비 등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만 일정금액 한도 내에서 저리로 빌려준다. 이 국민연금실버론은 국민연금노령수급자의 노후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은퇴예정자들이 국민연금="" 지사에서="" 은퇴="" 후="" 노후="" 대책을="" 위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 국민연금공단="" 제공="">

◆매년 300억씩 6000명에게 대출 = 국민연금실버론은 5월 2일부터 시작되며 2014년 12월까지 3년간 18000여명에게 총 900억원 규모로 실시된다. 결과적으로 매년 300억원씩 6000여명에게 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실버론으로 빌릴 수 있는 최고액은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 이내로 500만원 한도로 받을 수 있다. 500만원으로 한정한 이유는 노후의 기초소득을 보장하는 연금급여의 취지와 대부자의 연금 지급월액의 50% 범위에서 대부금이 상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자율은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에 연동한 변동금리 3.56%를 적용하고, 최고 5년동안 원금균등분할방식으로 상환토록 했다. 3월 현재 국민연금 수급자는 305만3000여명으로 월평균 28만6000원을 수령하고 있다. 만약 월 20만원을 받는 연금수급자가 의료비 500만원을 대부신청하면, 최대 480만원까지 수령할 수 있다. 그 후 첫 번째 달의 월상환금은 10.4만원이다.

◆매월 연금수령액에서 일부 상환 = 대부금 상환일은 높은 이자 부담을 막기 위해 급여지급일과 일치시켜 자동이체로 갚게 된다. 2회 연속으로 갚지 않으면 연금급여에서 월상환금을 원천징수한다.

수수료 공제는 갑작스런 사망 등으로 갚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대손충당금 명목으로 연0.5%정도의 수수료를 공제한다.

다만, 70세 이상의 수급자나 유족 연금 수급자는 연대 보증인을 세워야 대출할 수 있다.

이번 국민연금실버론은 60세이상 고령자가 갑자기 긴급한 자금을 빌릴 일이 생길 경우에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는 지난해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에 따른 고령층 지원책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고령층은 뜻하지 않은 질병이나 재난으로 어렵고 힘들 때 의지할 때가 만만치 않다"라며 실버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3.5%대라는 낮은 이자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국민연금실버론이 연금수급자들의 노후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실버론 대부 신청은 수급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 지사 외에도 가까운 우체국(2,800여개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178개소)에 방문하면 간이신청접수가 가능하다. 또 방문이 어려운 고령층은 직접 찾아가 상담해 준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공단 콜센터(국번없이 1355)로 문의하거나 공단 홈페이지(www.nps.or.kr)를 참조하면 된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