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강원도 텅스턴 산업에 투자

강원도 제조업 외자 유치 사상 최대 규모…800여 명 직접 고용

지역내일 2012-04-30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영월군 상동읍의 텅스텐 개발에 제조업 분야 외자유치 사상 최대규모인 70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800억 원)를 투자한다.
강원도와 영월군, 워런 버핏이 대주주인 IMC사는 25일 강원도청 본관회의실에서 최문순 도지사, 모세 샤론 대구텍 사장, 박선규 영월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하고, 상동 텅스텐 개발사업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상동 텅스텐 광산은 1952년 대한중석으로 설립되어 한때 우리나라 수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과 국가경제의 중심 역할을 담당했으나 중국과의 가격경쟁력 상실로 2004년 1월 폐광한 지 18년 만에 다시 재가동되는 감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IMC그룹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대주주인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3대 금속가공 기업으로, 우리나라의 대구텍을 포함하여 14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IMC그룹의 국내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대구텍은 대한중석으로부터 98년에 IMC사로 인수합병되었으며 극동아시아 최대의 초경절삭공구 및 관련 산업제품을 생산하는 100%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1300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IMC그룹은 세계적인 광물자원 개발기업인 울프 마이닝이 설립한 (주)상동마이닝의 지분 일부를 취득하여 텅스텐 광산을 개발하고, 텅스텐 분말과 연관 산업제품을 생산하는 일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고부가가치 신규 아이템 생산에 대한 추가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텅스텐은 가장 강도가 높은 금속 재료로 절삭공구, 전구의 필라멘트, 자동차부품, 무기류, 전자제품, 골프채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원자재다. 과거 중국의 대량 생산 및 수출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으나 최근 들어서 중국에서도 자원 확보를 위해 수입으로 전환하는 등 희토류와 더불어 자원 확보 각축의 대상이 되는 전략광물이다.
IMC그룹은 올해 안에 기존 광구에 방치된 설비를 보수하는 등 채광준비와 텅스텐 분말 생산공장을 건축하고 올해 말 또는 늦어도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상동 광산에 매장된 중석은 1억300만 톤으로 앞으로 100~200여 년 채광이 가능한 양이며, 텅스텐 국제거래가격이 2004년 10kg당 38불까지 내려갔다가 현재는 12배인 450불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IMC의 투자로 인해 800여 명의 직접고용 창출 효과와 더불어 품질 좋은 국산 텅스텐 원자재 확보가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텅스텐 생산과정에서 몰리브덴 원료도 동시에 채취가 가능함에 따라 영월제3농공단지에 입주하는 포스코엠텍과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영월이 희귀 비철금속 소재산업의 명실상부한 중심지로 도약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강원도와 영월군에서는 IMC그룹의 투자효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인허가 지원과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통한 도로 등 각종 인프라 및 조세감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관련 전후방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등 IMC의 투자효과가 광범위하게 파급되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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