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이사 개편 이후 한국외대 표정

직원노조 ·총학생회 ‘일단 환영’

지역내일 2002-01-02 (수정 2002-01-04 오후 6:00:26)
지난해 12월31일 임기가 만료된 한국외국어대(총장 조규철) 관선이사진 개편에 대해 총학생회, 노동조합 등 학내 단체들이 환영하고 있어 차기 이사진 구성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그러나 총학생회측은 김씨 종친회의 재단 이사진 진입을 막았다는 데 만족하면서도 공영성을 띤 정이사체제로 전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재연(22·러시아어 4년) 총학생회장은 “1998년 이후 4년간의 관선이사체제 아래에서 학교 발전을 모색하고 공영화된 재단을 준비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이번 임시이사체제 동안에는 공영성을 띤 정이사체제로의 전환을 꾀함과 동시에 외대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고 밝혔다.
교육부 앞 1인 시위에 참가했던 제성훈(28·러시아어 4년)씨는 “김씨 종친회 복귀를 막아낸 것은 큰 성과지만 민주적인 정이사체제로 전환하지 못한 것은 한계”라고 말했다. 정이사체제 전환을 주장해온 노동조합에서도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이 일치되지는 않지만 교육부의 판단을 일단 존중하기로 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국외국어대는 지난 관선이사진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학교당국, 교수협의회, 학생회 등 학내구성원 사이에 차기 이사진 구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특히 98년 학내비리문제로 물러났던 옛 재단 관련 인사의 복귀설이 흘러나오자 교수협의회와 학생회, 노동조합은 크게 반발했다.
총학생회는 “98년 물러난 비리 재단의 주축이었던 김씨 종친회 및 구 재단 세력과 관련 없는 민주적인 인사들로 이사진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1000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비상학생총회를 시작으로 서명운동과 교육부 앞 집회, 신문광고운동 등을 벌였다. 11월부터 두 달 동안은 ‘김씨 종친회 반대, 민주적 이사진 구성’을 내걸고 교육부 앞 1인 시위와 학내 침묵시위를 진행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월 1일자로 한국외국어대를 포함 단국대, 대구대, 상지대 등 8개 사립대학법인의 새 임시이사진을 발표했다.

/ 이준희 학생리포터argusi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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