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아트스페이스 4층에서 오는 5월 28일까지 세계의 악기를 한자리에 모아 놓은 ‘세계악기감성체험전’이 열린다. 오감을 자극해주는 다양하고 진기한 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악기감성체험전’에 아이의 손을 잡고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감성체험을 즐겨보자.
●교실 밖에서 만나는 악기의 세계
이번 체험전을 기획한 L&K엔터테인먼트 임영기 대표는 “서울, 일산 중심으로 열리던 감성체험전을 강원도 도민들도 즐길 수 있도록 춘천에 이어 원주에서도 열게 되었습니다. 1천여 가지의 세계의 악기를 직접 만지고 두들기며 연주할 수 있는 체험전입니다. 특히 각 파트별로 전문가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공연도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라고 한다.
특히 주말에는 원주퍼커션동호회의 공연과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나서 악기에 대한 설명도 겸한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악기는 물론이고 원시시대의 악기부터 현대 최첨단 악기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이번 체험전에는 원주뿐만 아니라 강원도 전 지역에서 체험을 위해 모여들고 있다.
평창 대화어린이집 이부녀 원장은 “4~7세 어린이들에게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악기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어린이들이 음률시간을 무척 좋아하는데 악기체험을 다양하게 하기에는 한계를 느껴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기회에 어린이들이 마음껏 느끼고 즐기며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라고 한다.
●내 아이가 관심 갖는 악기는 무엇?
임영기 대표는 “세계악기감성체험을 통해 그냥 체험만 하지 말고 내 아이가 관심을 갖는 악기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도 체험전의 즐기는 노하우가 될 겁니다. 타악기, 현악기, 금관악기 등 아이마다 관심을 나타내는 악기가 다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아이의 관심거리가 무엇인지 파악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한다.
체험전에 오면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뒷짐 지고 아이들만 체험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체험전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부모도 참여해 자신이 관심을 갖는 악기와 자녀가 관심을 갖는 악기를 비교해 보며 대화의 창을 만드는 것도 체험전을 즐기는 또 하나의 요령이 될 것이다.
이건식무실동어린이집 이영식 원장은 “영아일수록 더욱 다양한 악기를 직접 접 할 수 있도록 해줘야 경험을 통한 감성발달이 이뤄집니다. 특히 이번 체험전은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전이라 참여하게 됐습니다”라고 한다.
일시 : 5월 28일까지
장소 : 원주 아트스페이스 4층
문의 : 744-2002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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