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2.4%↑… 26개월래 최저

지역내일 2012-05-08
4월 두달째 2%대 … 국제유가 안정세 영향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두달 연속 2%대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2년2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전월대비로는 5개월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내놓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 올랐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2.4%) 이후 2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6%대의 고공행진을 기록했으나 올들어 1월 3.4%, 2월 3.5%, 3월 2.8%로 둔화했다.

가중치가 가장 높은 공산품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3월 3.1%에서 2.5%로 낮아지면서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를 0.4%포인트 가량 떨어뜨렸다. 3월 12.9%(전년동월대비) 올랐던 국제유가가 지난달에는 1.4% 상승에 그치면서 석유제품(10.6%→8.1%)과 화학제품(2.8%→1.7%)의 상승폭이 모두 둔화됐다. 석유제품 상승률이 한자리 수로 내려온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아울러 비철금속, 철강 등의 가격도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1차금속제품은 0.1% 하락했다. 1차금속제품은 올 들어 1월과 2월 1%대에서 올랐고 3월에도 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3월에 3.1% 하락했던 농림수산품은 지난달 0.2% 상승으로 돌아섰다. 채소가격이 27.3% 올라 3월(3.7%)보다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전력·수도·가스는 국제 에너지가격의 고공행진 여파로 10.1%나 오르며 10%대를 오름세를 이어갔고 운수와 금융 등 서비스는 3월 1.3%에서 1.0%로 상승률이 소폭 낮아졌다.

한편, 지난달 전월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1% 내려 지난해 11월(-0.2%) 이후 5개월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농림수산품이 -3.5%로 내림폭이 가장 컸고, 전력·수도·가스도 0.2% 하락했다. 공산품은 0.2% 올라 3월 0.7%보다 오름세가 크게 둔화됐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전월 대비 1.3%, 신선식품은 3.9% 각각 떨어졌다. 에너지(0.8%), IT(0%),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0.1%)는 보합세였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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